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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2 (일)

[팝's현장]"잘하기보다 일정하게"…'찬실이는' 강말금, 첫 주연에 임하는 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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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

배우 강말금/사진=민선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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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POP=이미지 기자] 강말금이 '찬실이는 복도 많지'를 통해 주연으로 우뚝 섰다.

영화 '찬실이는 복도 많지'(감독 김초희/제작 지이프로덕션, 윤스코퍼레이션) 언론배급시사회가 17일 오후 서울 용산구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 열렸다. 김초희 감독과 배우 강말금, 윤여정, 김영민, 윤승아, 배유람이 참석했다.

'찬실이는 복도 많지'는 인생 최대의 위기, 극복은 셀프! 행복은 덤! 씩씩하고 '복' 많은 찬실이의 현생 극복기를 담은 작품. 강말금은 극중 복 터진 '찬실' 역을 맡았다.

무엇보다 강말금은 14년간 연극무대에서 활동하다 단편 '자유연기'로 주목받은 뒤 '찬실이는 복도 많지'의 타이틀롤까지 차지하게 됐다.

이에 강말금은 "장편 주인공이 처음이다. 너무 영광스럽다. 감독님께서 '자유연기'를 잘 보셨다고 시나리오를 주셔서 너무나 즐겁고 행복하게 읽었다. 열차를 타고 여기까지 온 것 같다"면서 "훌륭하신 선생님과 배우들과 함께 해 내 인생에 이런 일이 있나 싶을 정도였다. 그동안 조연이라 뻘쭘했는데 이번에는 주인공이다 보니 촬영장에 주인으로 편하게 있을 수 있어서 좋았다. 두렵지만 설레는 것도 있다"고 첫 주연을 맡은 소감을 전했다.

이어 "'자유연기'의 김도영 감독님과 연극이라는 공통점이 있어서 리허설을 많이 하면서 준비를 많이 해서 좋은 결과가 있었던 것 같다. 덕분에 '찬실이는 복도 많지'도 만나게 됐는데 18회차로 찍는다고 해서 뭘 해야 할지 걱정이 많이 됐다. 시나리오를 많이 읽었다"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조연으로 1, 2회차 출연할 때는 존재감을 드러내야 하지만 여기서는 계속 내 얼굴이 나오지 않나. 시나리오에 명대사도 많고 코믹 요소가 많았다. 일일이 살리면 오히려 영화 전체를 보기 힘들겠다 싶어서 한 신, 한 신 잘해야겠다보다는 일정한 컨디션으로 부담스럽지 않게 해야겠다 싶었다. 몸무게도 유지하면서 정신적, 육체적으로 일정하게 진행해야겠다는 마음으로 하루 하루 살았다"고 회상했다.

제24회 부산국제영화제 3관왕, 제45회 서울독립영화제 관객상 수상에 이어 제22회 우디네 극동영화제, 제15회 오사카 아시안 영화제 경쟁부문 초청으로 화제의 중심에 선 '찬실이는 복도 많지'는 오는 3월 개봉을 앞두고 있다.

pop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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