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위안화. [연합뉴스] |
차이신(財新) 등 중국 현지 매체는 인민은행이 각 지역의 시중 은행을 통해 현금을 회수해 소독하고 14일간 보관한 후 다시 내놓도록 했다고 1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사람들이 손으로 직접 만지는 지폐를 통해 신종 코로나에 감염될 수 있다는 우려 때문이다.
또 병원이나 재래시장 등에서 회수된 위안화 지폐는 '위험 지역'에서 나왔다고 보고 아예 파쇄하기로 했다.
인민은행 측은 이미 지난 1월 6000억 위안(약 101조원)의 신권 지폐를 발행했으며, 이 중 40억 위안가량은 신종 코로나의 진원지인 후베이(湖北)성 우한(武漢)에 투입했다.
중국 상무부는 지난 7일 신종 코로나 확산을 막기 위해 현금 대신 되도록 전자 결제 수단을 이용하도록 권유한 바 있다.
중국 신종 코로나 확진·사망자 추이. 그래픽=김영희 02@joongang.co.kr |
중국에선 현재 5만7900여명이 신종 코로나로 치료받고 있으며 이중 중증 환자는 1만600여명으로 알려져 있다.
누적 확진자는 7만여명이며 사망자는 1770명(17일 기준)이다.
임주리 기자 ohmaju@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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