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5.20 (월)

中, 급기야 돈까지 소독한다···위험지역 위안화는 아예 파쇄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중국 인민은행이 신종 코로나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돈 관리'에 나섰다. 인민은행은 중국의 중앙은행이다.

중앙일보

중국 위안화. [연합뉴스]



차이신(財新) 등 중국 현지 매체는 인민은행이 각 지역의 시중 은행을 통해 현금을 회수해 소독하고 14일간 보관한 후 다시 내놓도록 했다고 1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사람들이 손으로 직접 만지는 지폐를 통해 신종 코로나에 감염될 수 있다는 우려 때문이다.

또 병원이나 재래시장 등에서 회수된 위안화 지폐는 '위험 지역'에서 나왔다고 보고 아예 파쇄하기로 했다.

인민은행 측은 이미 지난 1월 6000억 위안(약 101조원)의 신권 지폐를 발행했으며, 이 중 40억 위안가량은 신종 코로나의 진원지인 후베이(湖北)성 우한(武漢)에 투입했다.

중국 상무부는 지난 7일 신종 코로나 확산을 막기 위해 현금 대신 되도록 전자 결제 수단을 이용하도록 권유한 바 있다.

중앙일보

중국 신종 코로나 확진·사망자 추이. 그래픽=김영희 02@joongang.co.kr



중국에선 현재 5만7900여명이 신종 코로나로 치료받고 있으며 이중 중증 환자는 1만600여명으로 알려져 있다.

누적 확진자는 7만여명이며 사망자는 1770명(17일 기준)이다.

임주리 기자 ohmaju@joongang.co.kr

중앙일보 '홈페이지' / '페이스북' 친구추가

이슈를 쉽게 정리해주는 '썰리'

ⓒ중앙일보(https://joongang.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