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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1 (화)

[코로나 비상 면역력 높이기] 셀트리온 '램시마S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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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학회서 '톱10' 선정...임상데이터 우수성 입증

서울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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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트리온이 독자 개발해 지난해 11월 유럽의약품청(EMA)으로부터 시판 허가를 획득한 세계 첫 피하주사(SC)형 인플릭시맙인 ‘램시마SC’가 유럽·미국의 권위있는 학회에서 유효성을 인정받고 있다.

램시마SC는 염증성 장질환, 류마티스·건선성 관절염 등 자가면역질환 치료에 쓰이는 인플릭시맙 성분의 정맥주사제 ‘램시마’를 환자 스스로 주사할 수 있는 피하주사제로 바꾼 제품.

17일 바이오 업계에 따르면 지난 12~15일 오스트리아 비엔나에서 열린 ‘2020 유럽 크론병 및 대장염학회(ECCO)’에서 발표한 램시마SC의 염증성 장질환 적응증 임상 결과는 제출된 구술 발표 중 ‘톱10’ 하이라이트에 선정되며 임상 데이터의 정확성과 우수성을 인정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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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트리온 그룹이 2018년말 다수의 유럽 염증성 장질환 전문의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응답자의 62%가 램시마SC를 1차 치료제로 처방하겠다고 답하는 등 높은 선호도를 보였다. 그 이유에 대해서는 ‘뛰어난 효능 때문’(67%)이라는 답변이 가장 많았고 환자 선호도(56%), 안전성(54%), 치료비(44%) 등이 뒤를 이었다.

셀트리온은 램시마SC의 적응증을 지난해 승인받은 류마티스관절염에서 올해 중반까지 염증성 장질환을 포함한 자가면역질환 전반으로 확대하고 유럽 염증성 장질환 치료제 시장을 적극 공략할 계획이다.

한편 셀트리온은 최근 캐나다에 램시마SC 허가 신청을 완료했고, 당국의 허가 직후 셀트리온헬스케어 자체 직판망을 활용해 램시마SC 판매가 가능하도록 연말까지 캐나다 모든 지역에 직판 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이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램시마SC는 피하주사형 인플릭시맙이 필요하다는 유럽 의료계의 니즈를 바탕으로 개발한 제품”이라며 “미국에서는 신약으로 인정 받아 승인 절차를 밟고 있는 만큼 향후 자가면역질환 분야를 대표하는 블록버스터 의약품으로 성장시키겠다”고 말했다. /박홍용기자 prodigy@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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