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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낙연 “겸손함 잃어, 국민께 미안”… 임미리 “사과받지만, 민주당 유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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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낙연, 민주당 내 첫 공식 사과

세계일보

더불어민주당 후보로 종로 출마를 선언한 이낙연 전 국무총리가 17일 오전 영화 기생충 촬영지인 서울 종로구 부암동 일대를 찾아 낙후지역 관광지 개발 방안 관련 현장방문하고 있다. 뉴시스


더불어민주당의 칼럼 고소 사태와 관련해 이낙연 전 총리가 사과의 뜻을 전했다. 이에 당사자인 임미리 고려대 연구교수는 “이 전 총리의 사과를 받겠다”면서도 당 차원의 사과가 없는 것에 유감을 표했다.

4·15 총선 서울 종로 지역구에 출마한 이 전 국무총리는 자당에 비판적인 칼럼을 쓴 임 교수를 당이 고발했다가 취하한 것과 관련해 “국민들께 미안하다”고 17일 사과했다.

이 전 총리는 서울 종로구 부암동에서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겸손함을 잃었거나 또는 겸손하지 않게 보인 것들에 대해 국민들께 미안하게 생각한다”면서 “앞으로 저부터 경계하고 주의하겠다. 당도 그렇게 해주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임 교수 고발 사태와 관련해 민주당 내 공식 사과는 이 전 총리가 처음이다. 앞서 이 전 총리는 처음 논란이 불거졌을 당시 “부적절한 조치”라며 당에 고발 취소를 요청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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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미리 고려대 한국사연구소 연구교수. 뉴스1


◆임미리 “민주당은 칼럼의 의미 깊이 되새기길”

임 교수는 이 전 총리의 사과를 수용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임 교수는 이날 오후 기자들에게 보낸 문자 메시지를 통해 “민주당 당대표의 공식 사과가 없는 것은 유감”이라면서도 “당 선대원장을 맡기로 한 이낙연 전 총리와 남인순 최고위원의 발언을 의미 있게 생각하고 수용한다”고 했다.

아울러 임 교수는 “민주당이 촛불 혁명의 의미를 되새기고 제 칼럼이 의미하는 바가 무엇인지 깊이 되새겼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민주당은 지난달 29일자 ‘민주당은 빼고’라는 비판 칼럼을 쓴 임 교수를 공직선거법 위반으로 고발했다가 비난 여론이 거세지자 지난 14일 취하했다. 당시 민주당은 공보국 명의 문자메시지를 통해 “고발 조치가 과도했음을 인정하고 유감을 표한다”면서도 “임 교수는 안철수의 싱크탱크 ‘내일’의 실행위원 출신으로 칼럼이 단순한 의견 개진을 넘어 분명한 정치적 목적이 있는 것으로 판단해 고발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에 임 교수는 “안철수 캠프에 이름이 오른 것은 아는 분이 넣은 것이고 캠프에는 가지도 않았다”고 즉각 반박한 데 이어 이튿날 “고발 철회와 함께 지도부의 사과 표명이 있어야 함에도 공보국 성명 하나로 사태를 종결 시키려 하고 있다”고 사과를 요구했다.

정은나리 기자 jenr38@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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