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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2 (일)

[종합]강말금→배유람 '찬실이는', 절망에 빠진 이들을 위한 유쾌한 인생지침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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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

배우 강말금/사진=민선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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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POP=이미지 기자] 큰 역경 앞에서도 씩씩하게 살아가는 '찬실이'의 여정을 통해 희망의 메시지를 전한다.

영화 '찬실이는 복도 많지'(감독 김초희/제작 지이프로덕션, 윤스코퍼레이션) 언론배급시사회가 17일 오후 서울 용산구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 열렸다. 김초희 감독과 배우 강말금, 윤여정, 김영민, 윤승아, 배유람이 참석했다.

'찬실이는 복도 많지'는 인생 최대의 위기, 극복은 셀프! 행복은 덤! 씩씩하고 '복' 많은 찬실이의 현생 극복기를 담은 작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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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초희 감독/사진=민선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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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초희 감독은 "40대 여성 주인공이 실직을 하게 되면서 겪게 되는 위기를 다룬 작품이다. 내가 전직 프로듀서로 오랫동안 일했는데 실제로 3~4년 정도 일을 그만두게 되면서 그때 많은 생각들을 하게 됐다. 내 직업적 이력이 영화에 묻어난 건 맞지만, 살면서 사람들이 겪게 되는 위기를 슬기롭게 헤쳐나가는 방법이 없는가를 생각하면서 희망의 이야기를 만들게 됐다"고 알렸다.

충무로의 뉴페이스 강말금을 비롯해 윤여정, 김영민, 윤승아, 배유람 등 탄탄한 연기력의 배우들이 총출동해 신선한 케미스트리를 선보인다.

강말금은 "장편 주인공이 처음이다. 너무 영광스럽다. 감독님께서 '자유연기' 잘 보셨다고 시나리오를 주셔서 너무나 즐겁고 행복하게 읽었다. 열차를 타고 여기까지 온 것 같다. 훌륭하신 선생님과 배우들과 함께 해 내 인생에 이런 일이 있나 싶을 정도였다. 그동안 조연이라 뻘쭘했는데 이번에는 주인공이다 보니 촬영장에 주인으로 편하게 있을 수 있어서 좋았다. 두렵지만 설레는 것도 있다"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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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윤여정, 김영민/사진=민선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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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여정은 "역할은 탐 안 났다. 김초희라는 사람을 개인적으로 잘 안다. 무료로 출연했는데 60 넘어서는 사치하면서 살기로 했다. 돈과 상관없이 내가 좋아하는 사람 것 하고, 싫어하는 사람 것 안 하고 말이다. 덕을 본 거다. 진심으로 쓴 이야기였다"고 털어놨다.

김영민은 "평소 유덕화, 장국영 등 홍콩 배우들을 닮았다는 이야기를 많이 듣는다. 장국영 캐릭터를 주셔서 감사하다. 홍금보가 아니라 다행이다"고 너스레를 떨더니 "시나리오가 너무 재밌었고, 감독님도 너무 유쾌하셨다. 찬실(강말금)에게 영향을 주는 방면으로 연구를 많이 했다. 찬실에게 유쾌하게 다가가려고 노력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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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윤승아, 배유람/사진=민선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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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승아는 "아는 프로듀서분을 통해서 시나리오를 받게 됐다. 그 전에 감독님의 단편을 보고 굉장히 팬이 됐다. 김초희 감독님의 장편이라는 이야기를 듣고 출연을 결심하게 됐다. 소피라는 캐릭터가 기존 내가 보여준 사랑스러운 캐릭터의 연장선이 될 수 있는데 직업이 같기도 하고, 배우라는 직업에 대해 생각하고 있는 시기에 감독님이 시나리오를 주셔서 마음에 더 와 닿았다. 현장에서 감독님과 소통하고 내가 조금 주저하는 모습도 잘 이끌어주셔서 즐겁게 촬영했다"고 말했다.

배유람은 "독립 영화 특성상 가족처럼 지내서 감독님이 단편과 장편 할 때 다르게 대한 건 없었다. 이번이 좋았던 점은 현장에서 귀엽고 멋있게 보여야 한다는 이야기를 해주셨다. 마음은 편하되 부담은 됐지만, 선배님들이 잘 이끌어주셔서 잘해낼 수 있었다"고 고마운 마음을 드러냈다.

제24회 부산국제영화제 3관왕, 제45회 서울독립영화제 관객상 수상에 이어 제22회 우디네 극동영화제, 제15회 오사카 아시안 영화제 경쟁부문 초청으로 화제의 중심에 선 '찬실이는 복도 많지'는 오는 3월 개봉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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