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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6 (목)

‘방법’ 정지소 “나는 ‘기생충’ 금수저라고 생각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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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일보

tvN 월화드라마 ‘방법’(제작 레진 스튜디오, 연출 김용완)에 출연 중인 배우 정지소(사진)가 영화 ‘기생충’(감독 봉준호) 출연에 대한 이야기를 밝혔다.

정지소는 지난 10일 영화전문매체 씨네21과의 인터뷰에서 “나는 ‘기생충’ 출신의 금수저”라며 “그 작품 덕분에 ‘방법’에도 참여할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정지소는 “나는 ‘기생충’ 찍으면서 별로 고생을 하지 않았고, 오히려 선배들이 현장에서 고생하는 모습을 지켜보는 입장이었다”며 “그분들이 각종 시상식 무대에 올라 박수갈채를 받는 모습을 보니 뿌듯하고 울컥했고, 나는 한국에서 그분들 부끄럽지 않게 열심히 노력하고 있어야겠다고 마음먹었다”고 다짐을 전했다.

중학교 1학년 때까지 피겨스케이팅 유망주였던 정지소는 주변의 권유로 배우의 길에 들어섰다. 2012년 MBC 드라마 ‘메이퀸’의 오디션에 합격하며 데뷔했으며, 2014년 영화 ‘다우더’에서 구혜선의 아역을 맡아 인상적인 연기를 펼쳤다.

‘기생충’ 출연 전까지는 본명인 현승민으로 활동했으며 이후 정지소라는 예명을 사용 중이다. ‘기생충’에서는 박 사장(이선균) 부부의 고등학생 딸 다혜를 연기했다.

‘방법’은 1000만 흥행영화 ‘부산행’의 연상호 감독의 드라마 작가 데뷔작이며, 저주로 사람을 죽이는 십대 소녀와 정의감 넘치는 사회부 기자가 IT 대기업 뒤에 숨어 있는 거대한 악과 맞서 싸우는 이야기다. 정지소는 한자이름과 사진, 소지품으로 사람을 죽음에 이르게 할 수 있는 능력을 가진 소녀 백소진 역을 맡았다.

‘방법’은 총 12부작으로 2월10일 첫 방송됐다. 정지소 외에 성동일, 엄지원, 조민수, 김인권 등이 출연한다.

최승우 온라인 뉴스 기자 loonytuna@segye.com

사진=tvN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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