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최초의 동성애자 대선 후보인 피트 부티지지 전 인디애나주 사우스벤드 시장. © 로이터=뉴스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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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박병진 기자 = 미국 민주당 대선후보 경선에서 동성애자임을 공개한 피트 부티지지 전 인디애나주 사우스벤드 시장이 '깜짝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가운데 미국 유권자 네 명 중 세 명은 동성애자 후보를 지지할 수 있다고 밝혔다.
여론조사기관 갤럽이 지난달 16일부터 29일까지 미국 성인 1033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전화조사 결과에 따르면 78%의 미국인이 당의 '잘 검증된' 대선 후보라면 동성애와 상관없이 투표할 의향이 있다고 답했다.
지지정당 별로는 민주당 지지층의 89%가 동성애자 후보를 지지할 수 있다고 밝혔다. 공화당 지지자 중 동성애자 후보를 지지할 수 있다는 응답자는 62%로 상대적으로 적었다. 무당파에서는 찬성이 82%였다.
갤럽은 지난 1983년과 2007년 같은 질문에 동성애자 후보를 지지할 수 있다고 응답한 사람은 각각 29%, 55%에 그쳤다고 전했다.
pbj@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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