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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9 (일)

정부, 올해 섬 주민 생활환경 개선에 1518억 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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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안부, 제4차 도서종합개발계획 2020년 시행계획 추진

뉴시스

[세종=뉴시스]'제4차 도서종합개발계획'의 2020년도 시행계획 가운데 교통 개선의 일환인 '난지섬 연도교 건설사업'. 2020.02.17. (자료=행정안전부 제공). phot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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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뉴시스] 변해정 기자 = 정부가 올해 섬 지역의 정주 여건 개선을 위해 1518억원을 투입한다.

행정안전부(행안부)는 '제4차 도서종합개발계획(2018~2027년)'의 2020년도 시행계획을 추진한다고 17일 밝혔다.

도서종합개발계획은 섬 지역 개발을 위해 '도서개발 촉진법'에 따라 10년 단위로 수립하는 중장기 사업계획이다.

1988년부터 2017년까지 3차에 걸쳐 3조1000억여원을 투자한 데 이어 2018년 확정된 제4차 계획은 모두 1256개 사업 1조5132억원(국비 1조3115억원·지방비 2017억원) 규모로 짜여 있다.

이 가운데 올해는 291개 사업 1518억원(국비 1261억원·지방비 257억원)을 투자한다.

부처 소관별로는 행안부가 130개 사업 1009억원(국비 752억원·지방비 257억원), 국토교통부가 161개 사업 509억원(국비 509억원)이다.

사업별로는 291개 사업 중 신규사업 119개(346억원), 계속사업 172개(1173억원), 완료사업 74건(450억원)이다.

사업 분야별로는 ▲소득 증대·일자리(132개 495억원) ▲복지·문화·의료·교육(10개 21억원) ▲교통 개선(9개 268억원) ▲관광 활성화(51개 250억원) ▲주민 정주여건 개선(85개 427억원) ▲마을환경개선 패키지(4개 57억원)이다.

사업 분야별 주요 계획을 보면 소득 증대·일자리를 위해 충남 서산시 팔봉면 고파도 선착장 앞에 3억1000만원을 들여 협소한 '어민 공동작업장'을 확장한다. 전남 여수시 화정면에는 2억5000만원을 투입해 특산품 판매장과 게스트룸을 설치한다.

복지·문화·의료·교육 확충을 위해 전남 신안군 흑산면 대흑산도에 3억원을 들여 주민복지공간인 게이트볼링장을 짓고 전남 여수시 남면 금오도에는 3억4000만원을 투자해 주민 복합커뮤니티공간인 복지회관을 리모델링 한다.

교통 개선을 위해서는 올해 91억4000만원을 들여 충남 당진시 석문면 대·소난지도를 잇는 연도교 건설을 완료하고 32억9000만원을 투자해 전북 군산시 옥도면 말도~명도~방축도를 잇는 다리를 짓는다.

관광 활성화의 일환으로는 인천 강화군 교동도 연산군 유배지 공원화사업에 14억원, 경남 울릉군 을릉도 일원 산책로 개선사업에 30억원 등을 투입한다.

주민 정주여건 개선의 경우 경기 화성시 국화도에 수돗물 공급을 위한 해저 상수관로를 33억9000만원을 들여 설치한다. 경북 울릉군 사동에는 8억원을 투입해 토양 오염방지를 위한 쓰레기 매립장을 정비한다.

윤종인 행안부 차관은 "섬이 낙후된 생활 환경과 지리적 특수성으로 많은 어려움을 겪는다"며 "정부는 섬 주민들의 소득 증대와 복지 향상을 위해 지속적으로 투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hjpyu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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