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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7 (월)

日지난해 4분기 GDP 6.3% 감소…5분기만 逆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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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日 GDP 성장률 실질로 0.7% 증가

이데일리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1월 30일 국회 예산위원회에 참석해 지친 표정으로 천장을 바라보고 있다. [사진=AFP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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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정다슬 기자] 일본경제가 5분기 만에 역성장했다. 소비세율 인상으로 소비수요가 감소한 데 이어 도쿄를 중점으로 타격을 입힌 초강력 태풍 ‘하기비스’와 따뜻한 겨울 탓에 겨울상품 매출이 부진한 것이 영향을 미쳤다.

일본 내각부는 17일 물가를 감안한 2019년 10~12월 실질 국내총생산(GDP)가 전년 대비 6.3% 감소했다고 밝혔다. 2014년 2분기 7.4% 감소한 이래 최대 폭 감소다. 전기 대비로도 1.6% 감소했다.

QUICK이 집계한 전문가 예상 중앙치는 전년 대비 3.9% 감소, 전분기 대비 1.0% 감소였다.

체감 경기와 유사한 명목 GDP는 전기 대비 1.2%, 전년 대비 4.9% 감소였다. 명목 GDP로도 5분기 만에 하락 반전했다.

항목별로 보면, 개인 소비가 실질 GDP 기준 2.9% 감소해 5분기 만에 마이너스로 전환했다. 10월부터 소비세율이 8%에서 10%로 상승하면서 수요가 감소한 것이 원인으로 꼽힌다. 설비투자 역시 3.7% 감소해 3분기 만에 줄었다. 민간 재고 기여율은 0.1% 플러스였다.

주택 투자는 2.7· 감소해 2분기 만에 하락했다. 공공투자는 1.1% 상승했다.

수출 역시 0.1% 감소했다. 수입은 더 크게 줄어 2.6% 감소해 3분기 만에 줄었다.

종합적인 물가 움직임을 나타내는 GDP디플레이터는 전년동기 대비 1.3% 늘었다. 수입물품의 가격 움직임을 제거한 일본 내 수요 디플레이터는 0.7% 플러스였다.

이날 함께 발표된 일본의 2019년 GDP 성장률은 실질 기준 전년대비 0.7%, 명목 기준 1.3%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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