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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1 (토)

수도권 파워반도체 부품 제조기업 '제엠제코' 부산 이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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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부산시청
[부산시 제공]



(부산=연합뉴스) 김재홍 기자 = 수도권 파워반도체 부품 제조기업이 부산으로 이전한다.

부산시는 이달 18일 오후 제엠제코와 수도권 본사 및 연구소 이전과 신규 공장 설립을 위한 투자양해각서를 체결한다고 17일 밝혔다.

파워반도체는 전력을 처리하거나 조정해 에너지 효율을 개선하는 반도체다.

제엠제코는 파워반도체 핵심 부품 중 하나인 '클립'(Clip)을 국내에서 유일하게 생산하는 강소기업이다.

반도체 메이저 대기업인 삼성전자, 인피니언, 텍사스 인스트루먼트에 제품을 공급하고 있다.

제엠제코 전기 자동차 시장 진입 등 사업 확대를 위해 81억원 이상 투자하고, 수도권 본사 및 연구소와 파워반도체 부품 생산공장을 기장군 장안읍 동남권 방사선 의·과학 산단에 건립할 계획이다.

수도권 본사 및 연구소 기존 인력과 추가 고용을 통해 55개 일자리가 창출되고, 향후 동남권 방사선 의·과학 산단 내 구축될 파워반도체 상용화 센터 등과 함께 파워반도체 산업 집적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파워반도체는 부산시가 역점적으로 육성하는 산업으로, 최근 전자제품, 자동차, 로봇 등 다양한 산업에 적용되면서 꾸준히 성장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주요 매출처가 글로벌 대기업인 제엠제코는 매출 90% 이상을 해외에 수출할 계획"이라며 "향후 부산 수출 물동량도 크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제엠제코는 2008년 경기도에서 설립된 파워반도체 부품 제조 기업이다.

2018년 기준 매출액이 94억원이다. 2018년 수출 500만달러를 달성했다.

아날로그 반도체 전 세계 1위 기업인 텍사스 인스트루먼트가 선정한 2017년 '최우수 공급업체 상'도 받았다.

이 상을 받은 16개 기업 중 한국 업체는 제엠제코와 LG실트론이다.

pitbull@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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