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5.23 (목)

“다시 창작으로”…봉준호 감독, 기자회견→청와대 오찬까지 열일ing(종합)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매경닷컴 MK스포츠 김노을 기자

영화 ‘기생충’으로 영화사에 새 역사를 쓴 봉준호 감독이 귀국했다. 봉 감독의 열일 행보는 당분간 계속될 전망이다.

봉 감독은 16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앞서 ‘기생충’ 팀은 지난 12일 모두 귀국했지만 봉 감독은 미국 현지에 체류하며 남은 일정을 모두 소화하고 한국 땅을 밟았다.

이날 봉 감독은 공항을 가득 채운 취재진과 팬들을 향해 “추운 날씨에 이렇게 많이 나와주셔서 감사하다”며 “작년 5월 칸에서부터 여러 차례 수고스럽게 해서 죄송한 마음이다. 조용히 원래 본업인 창작으로 돌아갈 수 있게 돼서 기쁘다”고 귀국 소감을 밝혔다.

매일경제

영화 ‘기생충’으로 영화사에 새 역사를 쓴 봉준호 감독이 바쁜 일정을 이어간다. 사진=천정환 기자


이어 “오히려 지금 코로나바이러스를 훌륭하게 극복하고 있는 국민들에게 박수를 쳐드리고 싶은 마음”이라며 “미국에서 뉴스로만 계속 봤는데, 저도 손을 열심히 씻으면서 코로나 극복 대열에 동참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19일에 저뿐만 아니라 ‘기생충’ 배우, 스태프와 함께 하는 기자회견 자리가 마련되어 있으니 그때 차근차근 자세히 많은 이야기를 나누고 싶다”고 전한 뒤 손을 흔들고 자리를 떠났다.

봉 감독의 말대로 오는 19일에는 ‘기생충’ 팀의 제92회 아카데미 시상식 수상 기념 기자회견이 마련되어 있다. 이 자리에는 봉 감독을 비롯해 곽신애 바른손E&A 대표, 한진원 작가, 이하준 미술감독, 양진모 편집감독, 배우 송강호, 이선균, 조여정, 박소담, 이정은, 장혜진, 박명훈이 참석한다.

다음 날인 20일에는 문재인 대통령의 초청으로 청와대를 방문해 오찬을 나눈다. 이전에 문화예술계 블랙리스트에 올랐던 바 있는 봉 감독은 향후 문화예술에 대한 이야기를 나눌 것으로 보인다. sunset@mkculture.com

[ⓒ MK스포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