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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3 (월)

대만서도 신종 코로나 첫 사망자 발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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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밖 국가 5번째 사망
한국일보

16일 대만 타이페이 송산공항에 도착한 승객들이 마스크를 쓴 채 입국장을 빠져 나오고 있다. 타이페이=EPA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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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에서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의한 첫 사망자가 나왔다.

16일 dpa통신에 따르면 이날 대만에서 새로 신종 코로나 확진 판정을 받은 환자 2명 중 60대 남성이 숨졌다. 대만 중부지역에 거주하는 해당 남성은 3일 호흡 곤란으로 입원해 폐렴 진단을 받고 치료를 받아 왔다. 사망자는 지병으로 B형 간염과 당뇨를 앓고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천스중(陳時中) 대만 위생복리부 부장(장관)은 “사망자가 해외여행 기록은 없지만 택시기사로 일하며 중국 홍콩 마카오 등에서 온 관광객과 접촉했다”고 밝혔다. 숨진 남성과 접촉한 의료진 60명은 음성 진단을 받았다.

이로써 대만은 필리핀 홍콩 일본 프랑스에 이어 중국 밖에서 신종 코로나에 감염돼 사망자가 발생한 5번째 국가가 됐다.

김이삭 기자 hiro@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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