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병 14년차 동명부대, 레바논서 작전활동 10만회·의료지원 15만회 달성

[서울=뉴스핌] 허고운 기자 = 합동참모본부는 국군 최장기 파병부대인 동명부대가 레바논에서 작전활동 10만회를 달성했다고 16일 밝혔다.

2007년 7월 19일 레바논에 파견돼 14년간 활동 중인 동명부대는 감시정찰, 민군작전, 레바논군 협조 및 지원 등의 임무를 수행하고 있다. 현재 23진 약 280여명이 파병 중이다.

동명부대 장병들이 현지 주민들을 대상으로 태권도 교실을 진행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는 모습. [사진 = 합동참모본부]

동명부대는 지난 14일부로 '레바논 평화유지 작전활동' 10만회 완전작전의 대기록을 달성했다. 10만회를 거리로 환산하면 총 105만9000여km에 달하며 이는 레바논 국토를 1980여회 이상 왕복하고 지구 둘레를 260번 이상 왕복할 수 있는 거리다.

동명부대는 지난 7일 '의료지원 활동' 15만회도 달성했다. 매일 수십명의 환자가 동명부대 의료진을 찾고 있으며 현지인들로부터 '신이 내린 선물'이라는 찬사를 받고 있다.

김도열 동명부대장(육군 대령)은 "작전활동 10만회 및 의료지원 활동 15만회 달성은 레바논 평화유지를 위해 전 부대원이 하나 돼 임무를 수행하고 노력해온 결과"라며 "앞으로도 부여된 임무를 완수해 국가 위상을 높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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