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선전매체 '조선의 오늘'은 16일 '외세에 구걸하여 무엇을 얻겠다는 것인가'라는 제목의 글에서 "남조선 당국이 외세에 빌붙어 북남관계 문제를 풀어보려고 무던히도 분주탕을 피우고 있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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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매체는 한국 정부의 행보에 대해 "동서남북도 모르는 청맹과니들의 무분별한 뜀뛰기라 하지 않을 수 없다"며 "동족과 직접적으로 관계되는 문제로서 구태여 대양 건너 미국에 간다고 하여 해결될 문제가 아니다"라고 주장했다.
이어 "북남관계 문제, 민족 문제의 주인은 철저히 우리 민족"이라며 "가장 큰 이해관계를 갖고 있는 것도, 그 문제를 해결할 능력을 갖고 있는 것도 우리 민족"이라고 강조했다.
매체는 또 "상전에게 가서 저들의 주제넘은 제안을 시시콜콜히 설명하면 그 무엇을 이룰 수 있다고 생각하는 것이야말로 외세의존, 친미사대에 쩌들대로 쩌든 매국노들만이 고안해낼 수 있는 발상이 아닐 수 없다"고 비판했다.
북한이 '외세에 의존하지 말라'는 메시지를 던진 것은 흔한 일이지만 매체를 통해 대북 개별관광을 언급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다만 이번 보도에도 대북 개별관광에 대한 직접적인 평가는 없었다.
heogo@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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