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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1 (화)

우리은행, 캄보디아 자회사간 합병...현지시장 공략 가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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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축은행 WB파이낸스·MFI 우리파이낸스캄보디아 합병
고객 금융 접근성 높이고 현지 리테일 영업 확대
중장기 종합금융서비스 제공 목표


파이낸셜뉴스

캄보디아 수도 프놈펜에 위치한 WB파이낸스 본사 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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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우리은행이 이달 캄보디아 금융당국으로부터 WB파이낸스와 우리파이낸스캄보디아 합병 승인을 받았다. 저축은행인 WB파이낸스와 소액여신금융사(MFI)인 우리파이낸스캄보디아의 합병을 기반으로 향후 캄보디아 금융시장 공략에 더욱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16일 우리은행에 따르면 지난 1년간 준비와 캄보디아 금융당국 인가를 거쳐 우리은행의 캄보디아 자회사인 WB파이낸스와 우리파이낸스캄보디아를 WB파이낸스로 합병했다.

우리은행은 지난 2014년 7월 우리파이낸스캄보디아를 인수하며 현지 시장에 진출했고, 인수 5년만에 우리파이낸스캄보디아의 총대출금과 순이익은 각각 12배, 14배 증가했다. 총대출금 규모는 현지 70여개 경쟁사 중 최대를 기록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우리은행은 2018년 6월엔 리테일 영업기반을 확대하기 위해 여수신 영업이 가능한 저축은행 WB파이낸스를 추가 인수했다. WB파이낸스는 캄보디아 전역에 116개의 영업망을 보유하고 있고, 인수 1년만에 총자산은 60% 가까이 성장했다. 우리파이낸스캄보디아와 WB파이낸스의 성장에 힘입어 우리은행의 캄보디아 현지 당기순이익은 2017년 400만 달러(USD)에서 지난해 1700만 달러까지 증가했다.

앞으로 우리은행은 핀테크 및 플랫폼 업체와의 제휴를 통해 고객의 금융 편의성과 접근성을 높이고, 현지 신용평가시스템 구축과 비대면 전용상품 제공을 기반으로 캄보디아 현지 리테일 영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합병법인의 자산 및 수익은 캄보디아 저축은행 중 다섯 번째에 이른다"며 "중장기적으로 WB파이낸스를 상업은행으로 전환해 캄보디아에서 종합금융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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