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4.28 (일)

민주당, 전략공천 지역으로 동작을 등 8곳 추가…현역 첫 컷오프는 신창현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매일경제

[사진 출처 =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이 서울 동작을, 경기 의왕·과천 등 8곳을 전략공천할 지역으로 15일 추가했다. 이에 따라 민주당의 전략공천지역은 기존 15곳에서 23곳으로 늘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민주당 공천관리위원회는 이날 여의도 당사에서 전체회의를 열고 전략공천지역 8곳, 추가공모지역 3곳, 경선지역 9곳, 단수공천지역 23곳을 확정해 발표했다.

전략공천 지역 8곳은 민주당이 승부처로 삼는 곳들이 대다수다.

특히 동작을은 자유한국당 나경원 의원이 현역의원으로 있는 지역구로 강력한 대항마를 내놓겠다는 민주당의 의지가 드러났다는 평가가 나온다.

현역인 신창현 의원의 지역구인 경기 의왕·과천을 전략공천 지역으로 지정한 데 따라 초선인 신 의원은 민주당 공천에서 사실상 첫 번째로 ‘컷오프’된 현역의원이 됐다.

부산 북·강서을과 경남 양산갑은 '영입인재' 공천을 염두에 두고 전략공천 대상지가 됐다는 분석이 나온다. 당에서는 세계은행 이코노미스트 출신인 최지은 박사의 부산 북·강서을 배치 논의가 진행되고 있다. 경남 양산갑에는 이재영 전 대외경제정책연구원장이 일찌감치 출마 선언을 했다.

경기 평택을, 대전 대덕의 경우도 공천을 신청한 예비후보들의 경쟁력이 약하다는 판단으로 전략공천 대상지가 된 것으로 분석된다.

아울러 피선거권이 박탈된 최민희 전 의원이 사실상 관리하던 경기 남양주병도 전략공천 지역에 포함됐다.

김두관 의원이 경남 양산을로 출마지역을 옮김에 따라 김 의원의 지역구인 경기 김포갑도 전략공천 지역이 됐다.

추가 공모 지역으로는 금태섭 의원의 지역구로 예비후보 부적격 판정을 받은 정봉주 전 의원이 공천신청을 했던 서울 강서갑이 포함됐다.

이규희 의원의 지역구인 충남 천안갑도 추가 공모 지역으로 선정됐다. 이 의원이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2심까지 당선무효형을 받은 점을 염두에 둔 결정으로 풀이된다.

이외 공천을 신청한 원외 예비후보들의 경쟁력이 낮다고 본 충북 증평·진천·음성에서도 후보를 추가 공모하기로 했다.

경선 지역으로 선정된 9곳이다. 이중 경기 남양주 갑과 전남나주·화순은 각각 현역인 조응천 의원과 손금주 의원의 지역구다.

이날 민주당은 23곳의 지역을 원외인사로 단수 공천했다. PK(부산·울산·경남), TK(대구·경북)·강원·충북 등 험지가 대부분이다.

현역 의원을 포함해 여러 명이 공천을 신청한 지역 중에선 정밀심사 대상에 오른 민병두(서울 동대문을)·이훈(서울 금천) 의원 지역구의 경선 여부가 결정되지 않았다.

고용진 의원과 유송화 전 청와대 춘추관장이 공천을 신청한 서울 노원갑, 남인순 의원과 여선웅 전 청와대 청년소통정책관이 겨루는 서울 송파병, 노웅래 의원과 김빈 전 청와대 디지털소통센터 행정관이 경쟁하는 서울 마포갑도 아직 대진표가 안 나왔다.

선거구 획정에 따라 합구·분구가 예상되는 서울 강남과 경기 안산, 전남 순천, 강원 춘천 등도 결정이 보류됐다.

[디지털뉴스국]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