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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3 (월)

이낙연, "한없이 겸손해야"..임미리 고발한 민주당 질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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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이낙연 전 국무총리가 15일 오후 서울 종로에 위치한 광장시장을 찾아 막걸리를 따르고 있다. 이 전 총리는 임미리 교수를 고발한 민주당을 향해 "한없이 낮아지고 겸손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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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이낙연 전 국무총리가 임미리 고려대 연구교수와 경향신문을 고발한 더불어민주당을 향해 "한없이 낮아지고 겸손해야 한다"며 질타했다.

14일 이 전 총리는 서울 종로에 위치한 광장시장을 방문한 자리에서 민주당의 임 교수 고발관련 질문을 받자 이처럼 말했다.

이 전 총리는 "오늘을 힘겨워하고 내일을 걱정하는 국민들이 계시는 것이 분명한 현실"이라며 "그런 국민들의 고통과 염려에 대해 한없이 겸손한 자세로 공감하고 응답하는 것이 저희들의 기본적인 자세"라고 강조했다.

또 "일을 하다보면 긴장이 느슨해져 크고 작은 실수를 하는 경우도 있다"면서도 "기본은 한없이 낮아지고 겸손해야만 한다. 그래야 국민들도 수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앞서 민주당은 임 교수가 경향신문에 기고한 '민주당만 빼고' 칼럼이 선거법을 위반했다며 검찰에 고발했다. 이후 당 안팎에서 비판 여론이 일자 지난 14일 고발을 취하했다. 이 전 총리는 윤호중 사무총장에게 직접 전화를 걸어 해당 고발에 "문제가 있다"는 입장을 전하기도 했다.

이날 이 전 총리는 내주 중 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 발족을 예고했다.

그는 21대 총선을 '대한민국의 미래를 준비하는 선거"로 규정하며 "선대위가 본격 가동되기 전에 최종적으로 준비 상황을 점검하고 보완 지시를 하는 회의를 했다"고 밝혔다.

이어 "그 준비에 대한 책임자는 조정식 정책위의장과 관련된 분들"이라며 "내주 중에는 코로나 바이러스의 사태 전개를 봐야겠지만 특별한 사정이 없으면 (선대위) 발족을 하겠다"고 설명했다.

한편 전통시장 경쟁력 강화 방안으로는 주차 문제 해소를 언급했고 보수대통합 논의에 대해선 "집안일도 아닌 것까지 말씀드릴 만큼 오지랖이 넓지 못하다"며 말을 아꼈다.

juyong@fnnews.com 송주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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