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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4 (화)

한국당 "丁총리, '경알못' 文정권에 걸맞는 경제 인식 제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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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장 아닌 종업원에 한 농담? 편 가르기 하나"

"'정부·여당만 빼고' 국민이 똘똘 뭉치고 있다"

뉴시스

[서울=뉴시스] 김진아 기자 = 전희경 자유한국당 의원이 17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민과 함께하는 2020 희망공약개발단 희망교육공약 발표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2020.01.17. bluesoda@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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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정진형 기자 = 자유한국당은 15일 '손님이 적어 편하겠다'는 발언으로 논란을 빚은 정세균 국무총리에 대해 "문제의 본질은 문재인 정권이 임명한 정 총리가 현실감각 제로 총리, 경제인식 제로 총리라는 사실이 드러난 것"이라고 힐난했다.

전희경 한국당 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정 총리와 더불어민주당은 여전히 문제의 본질이 무엇인지 모르는 모양"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어제 정 총리는 단순한 말실수를 한 것이 아니라, '이번 총리도 역시나요, 따라서 경제가 나아지길 기대하기 어렵겠구나'라는 절망을 각인시킨 것"이라며 "스스로가 과연 ‘경제폭망 경알못(경제를 알지 못하는) 정권’에 딱 맞는 총리감이라는 것을 확인시켰다는 것"이라고 했다.

해당 발언이 식당 종업원에게 한 말이라는 총리실 해명에 대해선 "이제 한솥밥 식구인 사장과 종업원 편마저 가를 셈인가"라며 "입을 열수록 처참한 수준"이라고 꼬집었다.

전 대변인은 "'벌어둔 돈으로 버티라'는 발언은 자영업자들이 지나치게 위축되지 말고 극복해 나가자는 뜻이었다고 한다"며 "꿈보다 해몽이라지만 총리의 이 발언은 안일함을 넘어서 무례하고 잔인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정부여당의 인식이 이러할 진데, 경제가 좋아질 리 만무하고, 국민들의 상황을 제대로 파악할 리 만무하다"며 "결국 무능정권을 심판하고 경제의 새 판을 짜는 길밖에 없다. 저들만 빼고 온 국민이 살기 위해 똘똘 뭉치고 있다"고 했다.

앞서 정 총리는 지난 13일 서울 서대문구 신촌명물거리를 찾아 상인들과 만난 자리에서 "그간에 돈 많이 벌어 놓은 것 갖고 조금 버티시라"라고 말한 데 이어 또 다른 가게에서는 "요새는 좀 손님들이 적으시니까 편하시겠다"고 해 부적절한 발언을 했다는 비판이 나왔다.

이와 관련, 이석우 총리실 공보실장은 지난 14일 브리핑을 통해 "음식점에서 일하시는 안면 있던 60대 여성 종업원에게 반갑다며 하신 말씀"이라고 해명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formatio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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