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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2 (일)

코로나 지나면 총선은 결국 '경제'…민주, 내수살리기 '어쩌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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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해찬 "이제 경제살리기 집중", 이인영 "경제활력 사수"

김부겸·김영춘·김두관 "추경 편성 검토" 제안

뉴스1

이인영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확대간부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0.2.14/뉴스1 © News1 박세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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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민성 기자 = 더불어민주당이 코로나19(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 사태 이후 경기 침체를 극복하기 위한 돌파구를 찾는 데 고심 중이다.

특히 21대 총선이 60일가량 남은 상황이라 경기가 살아날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면 정권 심판론으로 이어질 수 있어 여권에 큰 타격이 될 것이라는 우려가 깔려 있다.

민주당 지도부는 연일 회의에서 '경제'에 대한 얘기를 입에 올리고 있다. 지난 14일 이해찬 대표는 "당정이 민생 활력을 되살리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지만, 결국 국민 여러분이 과도한 걱정을 내려놓으시고 일상적인 경제·문화 활동을 해주시는 게 근본적 해결책"이라고 강조했다.

지난 12일에도 이 대표는 "코로나 방역과 치료만큼 중요한 것이 우리 경제에 미칠 나쁜 영향을 최소화하는 것"이라며 경기 침체를 경계했다.

이인영 원내대표도 "이제 경제 살리기에 집중적으로 나서야 한다"며 "지난해 한일 경제전 때와 마찬가지로, 민관이 혼연일체가 돼 힘을 모을 때"라고 했다. 이어 "민주당은 경제활력 사수를 위해 든든한 뒷받침을 다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코로나19 방역에 역점을 두면서도 경제로 정책 초점을 옮겨가는 것으로 풀이된다.

당내에서도 추가경정예산 편성 등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나오면서 지도부의 고민도 깊어지는 모양새다.

당내 영남권 대표주자인 김부겸(대구 수성구갑)·김영춘(부산 진구갑)·김두관(경남 양산을 출마) 의원은 긴급 당정 협의를 열어 중앙정부 차원의 강력한 대책을 수립하고 추경 편성을 검토할 것을 제안했다.

이들은 공동으로 배포한 성명서에서 "영남 지방 현장에서 활동해보면 중앙정부와 관료사회가 느끼는 것보다 민생의 피해가 훨씬 심각하다"며 "국가 차원의 특단의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고 호소했다.
ms@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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