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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대교 농성男, 6시간만에 내려와 “남성에게만 구습 강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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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일보

14일 오전 서울 한강대교 ‘아치’ 구조물 위에서 한 남성이 농성을 벌이고 있는 모습. 뉴스1


14일 오전 서울 한강대교 ‘아치’ 구조물 위에 올라가 농성을 벌인 신원 미상의 중년 남성이 농성 6시간 여 만에 내려와 “세상이 변했으면 남성들의 법과 제도도 바꿔야 하는 것 아닌가”라며 “도대체 왜 남성에게만 과거 구습을 강요하는 겁니까”라고 되물었다.

경찰과 소방당국에 따르면 40대로 추정되는 이 남성은 이날 오전 7시10분쯤부터 한강대교 아치 위에서 ‘세상은 달라졌다, 남성 관련 법과 제도 다 바꾸자’라고 적힌 현수막을 내건 채 농성을 벌였다. 그는 흰색 안전모와 고글, 붉은색 구명조끼를 착용하고 확성기와 소화기도 가지고 올라간 것으로 파악됐다.

서울경찰청은 위기협상팀을 투입해 이 남성과의 대화를 시도했으나 그는 “기자들을 불러 달라”며 한동안 농성을 이어갔다. 소방당국은 만일의 사태를 대비해 현장에 에어매트를 설치하고 수난구조대를 출동시켰다. 결국 오후1시5분쯤 아치에서 내려온 이 남성은 경찰에 현행범으로 체포됐다.

경찰은 이 남성을 옥외광고물법 위반 혐의로 입건해 시위를 벌이게 된 경위 등을 조사하고 있다. 한편, 이 농성으로 한동안 용산에서 노량진 방면으로 향하는 한강대교 4개 차로 중 2개 차로가 통제돼 차량 정체가 빚어기도 했다.

김주영 기자 bueno@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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