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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6 (월)

고개 숙인 KLM "가볍지 않은 실수"…일각에선 '반쪽짜리' 지적도(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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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과문 낭독 후 90도 숙여…"재발 방지 위해 모든 조치 취할것"

글래스 사장 "어떻게 인종차별일수 있는지 이해 못해" 발언 논란

(서울=연합뉴스) 장하나 기자 = 네덜란드 항공사인 KLM항공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과 관련해 기내에서 '승무원 전용 화장실'을 운영하고 이를 한글로만 안내한 것에 대해 공식 사과했다.

다만 이 과정에서 "어떻게 인종차별일 수 있는지 이해할 수 없다"는 답변을 내놓고 '승무원 전용 화장실' 운영에만 초점을 맞춰 일각에서는 '반쪽짜리 사과'라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기욤 글래스 KLM항공 한국·일본·뉴칼레도니아 지역 사장은 14일 광화문 포시즌스호텔서울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사과문을 통해 "승무원 개인의 실수였지만 결코 가볍지 않은 실수"라며 "한국 고객을 차별하는 행위로 해석돼 한국 고객에게 심려를 끼친 것을 매우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