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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22 (화)

각본·번역·미술…'기생충' 카메라 뒤 공로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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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본·번역·미술…'기생충' 카메라 뒤 공로자들

[앵커]

영화 '기생충'이 아카데미 최고상을 타기까지는 카메라 뒤에서 땀 흘린 수많은 사람의 노력이 있었습니다.

각본, 촬영, 미술, 편집 등 숨어 있는 공로자들을 정선미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영화 기생충이 아카데미에서 받은 첫 트로피는 '각본상'.

봉준호 감독과 함께 각본을 쓴 한진원 작가는 빈부격차를 구분하는 키워드인 '냄새'처럼 작은 부분까지 꼼꼼하게 살렸습니다.

<한진원 / 작가> "미국에는 할리우드가 있듯이 한국에는 충무로라는 곳이 있습니다. 제 심장인 충무로의 모든 필름메이커와 스토리텔러와 이 영광을 나누고 싶습니다."

제작사 바른손이앤에이의 곽신애 대표는 감독과 배우들이 마음껏 실력을 발휘하도록 지원했습니다.

<곽신애 / 바른손이앤에이 대표> "지금 이 순간에 무언가 굉장히 의미 있고 상징적인, 시의적절한 역사가 쓰여진 기분이 듭니다."

투자사이자 배급사인 CJ엔터테인먼트와 이미경 CJ그룹 부회장의 재정적 지원도 빼놓을 수 없습니다.

<이미경 / CJ그룹 부회장> "저는 봉 감독의 모든 것을 좋아합니다. 그의 미소, 머리 스타일, 그가 말하고 걷는 방식, 특히 그가 연출하는 방식을 좋아합니다."

맛깔스러운 대사의 뉘앙스를 살린 번역가 달시 파켓, 봉 감독의 의도까지 전달한 통역가 최성재 씨도 '언어의 장벽'을 깨트린 공신입니다.

봉 감독은 아쉽게 수상에 실패한 편집, 미술 감독에게도 감사를 전했습니다.

<봉준호 / 영화감독> "우리 위대한 촬영감독 홍경표, 미술감독 이하준, 편집 감독 양진모, 멋진 우리 모든 예술가들에게 찬사를 보냅니다."

연합뉴스TV 정선미입니다. (smju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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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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