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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22 (화)

부품 긴급 공수해 현대차 순차 재가동…공급 불안 여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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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품 긴급 공수해 현대차 순차 재가동…공급 불안 여전

[앵커]

중국산 부품이 안 들어와 생산을 멈췄던 현대, 기아자동차가 오늘(11일)부터 일부 재가동에 들어갔습니다.

국내 기업들 중국 공장들도 어제 가동을 재개했는데요.

하지만, 완전 정상화는 이뤄지지 않고 있습니다.

김지수 기자입니다.

[기자]

현대·기아차 국내 공장 일부가 오늘(11일)부터 재가동됐습니다.

전선뭉치 '와이어링 하네스'를 만드는 중국 현지 공장이 신종코로나 방역 조건을 충족해 생산을 재개하면서 긴급 공수가 이뤄진 덕입니다.

하지만, 바로 완전 정상화가 되는 건 아닙니다.

현대차는 울산 2공장만 재가동되고 나머지는 17일까지 차례로 이뤄집니다.

하지만 전주 상용차 공장은 휴업이 더 연장됐습니다.

기아 역시 오늘 화성공장이 가동됐지만, 나머지 공장들은 부품 사정에 따라 재개 시점이 달라질 수 있습니다.

신종코로나 사태로 연장됐던 중국의 춘제 연휴가 끝났지만, 국내 기업들의 중국 현지 공장 역시 전면 재가동된 건 아닙니다.

LG화학 난징 배터리공장과 아모레퍼시픽 상하이 화장품공장 등 대부분은 가동을 시작했습니다.

하지만 삼성전자 텐진공장은 19일에나 재가동 예정이고 LG전자 항저우, 텐진, 친황다오 공장은 재개 승인을 기다리는 중입니다.

< LG전자 관계자> "대부분 (재가동) 들어가고 일부 지역 정부랑 같이 이야기하고 있는 곳이 있습니다."

문제는 신종코로나의 중국 전역 확산으로 언제 가동이 또 멈출지 모르고 인력도 100% 복귀가 어렵다는 점입니다.

<이항구 / 산업연구원 선임연구위원> "공급망을 예측하고 분석하고 모니터링하는 건 굉장히 어려워요. 조업을 재개했는데 1명이 공장 안에서 발병자가 된다 그러면 공장을 또 셧다운 할 거거든요."

중국 내 감염증 확산이 꺾이지 않는 한, 기업들의 신종코로나 리스크는 계속될 전망입니다.

연합뉴스TV 김지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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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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