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5.10 (금)

이슈 윤석열 검찰총장

윤석열 검찰총장 "엄정한 총선 수사" 재차 강조…"물심양면으로 전폭지원하겠다"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아시아경제

윤석열 검찰총장이 10일 서울 서초구 대검찰청에서 열린 전국 지검장 및 선거담당 부장검사 회의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김현민 기자 kimhyun81@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아시아경제 김형민 기자] 윤석열 검찰총장이 제21대 총선을 앞둔 전국 지검장들과 선거담당 검사들에게 '엄정한 선거범죄 수사'를 재차 강조했다. 윤 총장은 "일선 검사들이 법과 원칙에 따라 소신껏 수사할 수 있도록 총장으로서 물심양면으로 전폭 지원하겠다"고도 했다.


윤 총장은 10일 오전 대검찰청 대회의실에 '제21대 국회의원 선거 대비 전국 지검장 및 선거담당 부장검사 회의'를 주재하며 "검찰 한 분 한 분이 헌법수호자라는 점을 명심하고 선거범죄를 엄정하고 단호하게 대응하고 만전을 기해달라"고 당부했다.


이날 회의에는 전국 18개청 지검장들과 59개청의 공공수사 담당 부장검사들이 모였다. '윤석열 사단' 인사 중 핵심으로 꼽히는 박찬호 제주지검장(전 대검 공공수사부장)과 이두봉 대전지검장(전 대검 과학수사부장) 등도 참석했다. 검사들은 오는 4월15일 국회의원 선거 전후로 발생하는 사건에 대한 수사 방향과 선거사범 사법처리 방향 등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회의는 이날 오후 4시까지 이어진다.


윤 총장은 "정치적으로 편향된 검사는 부패한 것과 같다"며 "선거기간 중 수사착수, 진행, 처리 과정 전반에서 공정성에 의심 받지 않도록 일체의 언행ㆍ처신에 유의해주시길 바란다"고도 강조했다.


윤 총장의 당부는 이번 총선이 선거연령 하향, 준연동형 비례대표제 도입 등 변화된 제도 하에서 치러짐에 따라, 검찰 차원에서 공정성 시비가 있을 만한 요소를 사전 차단하겠다는 강력한 의지를 밝힌 것으로 풀이된다.



김형민 기자 khm193@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