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서도 크루즈 탑승 중국인 4명 발열…병원이송
[앵커]
일본에 이어 미국에서도 크루즈선에 탑승했던 중국인 승객들이 발열 등 증상을 보여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 여부를 확인하고 있습니다.
미 행정부는 코로나 대응을 위해 1억 달러를 지출하기로 했습니다.
워싱턴에서 이해아 특파원입니다.
[기자]
현지 시간으로 7일 미국 뉴저지주에 도착한 크루즈선인 '앤섬 오브 더 시'.
이 크루즈선에 탑승했던 중국인 승객 4명이 발열 등 증상을 보여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병원으로 이송됐습니다.
이 배에 타고 있던 나머지 중국인 승객 23명은 별다른 이상을 보이지 않았고, 항공편을 이용해 중국으로 되돌아갈 예정입니다.
이 선박의 해운사인 로열 캐리비언 측은 "병원으로 옮겨진 승객이 신종코로나 징후를 보인 것은 아니라"고 밝혔습니다.
다만 예방 차원에서 "중국과 홍콩, 마카오 여권을 소지한 승객의 크루즈선 탑승을 금지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로버트 레드필드 / 미 질병통제예방센터 국장> "다시 한번 말씀드리자면, 미국인에 대한 임박한 위험은 낮습니다. 우리는 이 새로운 바이러스 출현이라는 도전에 직면해 경계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미 행정부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대응을 위해 중국 등에 1억 달러를 지원할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습니다.
<스티븐 비건 / 미국 국무부 부장관> "미국은 중국과 다른 영향을 받은 나라를 돕기 위해 기존 펀드에서 1억 달러를 지출하는 데 준비가 돼 있다는 점을 알리게 돼 기쁩니다."
미 국무부는 아울러 "마스크와 보호장비 등 17.8t 분량의 의료용품을 중국에 보냈다"고 덧붙였습니다.
워싱턴에서 연합뉴스 이해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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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서도 크루즈 탑승 중국인 4명 발열…병원이송
[앵커]
일본에 이어 미국에서도 크루즈선에 탑승했던 중국인 승객들이 발열 등 증상을 보여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 여부를 확인하고 있습니다.
미 행정부는 코로나 대응을 위해 1억 달러를 지출하기로 했습니다.
워싱턴에서 이해아 특파원입니다.
[기자]
현지 시간으로 7일 미국 뉴저지주에 도착한 크루즈선인 '앤섬 오브 더 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