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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6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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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미애, 윤석열 '깜짝 방문'…무슨 얘기 나눴나(상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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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김태은 기자]

머니투데이

추미애 법무부 장관(사진 왼쪽)과 윤석열 검찰총장이 상견례를 위해 7일 오후 경기 정부과천청사 법무부에 각각 들어서고 있다.


[the L]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6일 대검찰청을 방문해 윤석열 검찰총장과 전격 회동했다. 지난달 7일 장관 취임 후 윤 총장이 법무부 청사로 추 장관을 예방해 만나서 나서 두 번째 만남이다. 이들은 검찰 인사와 청와대 관련 수사 등을 놓고 최근까지 신경전을 벌여왔다.

추 장관은 이날 오전 10시 30분쯤 서울 서초동 대검을 찾았다. 오전 11시 서울 고검 청사 법무부 대변인실 개소식에 앞서 대검을 먼저 들른 것이다. 추 장관은 개소식에 참석하는 일정에 맞춰 윤 총장과 만나겠다는 뜻을 먼저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추 장관과 윤 총장은 약 30여분 간 환담했다. 대검 관계자는 "인사 겸 덕담이 오가는 자리였다"고 전했다.

추 장관과 윤 총장은 이날 두 번째 회동에서 검찰개혁 현안 관련 의견을 주고 받았을 것으로 관측된다. 이번 만남은 윤 총장의 지휘에 따라 서울중앙지검 공공수사2부(부장검사 김태은)이 지난달 29일 청와대 선거개입 의혹 사건에 연루된 전ㆍ현직 청와대 인사와 여권 인사 등 13명을 무더기로 재판에 넘긴 뒤여서 만남의 배경이 주목된다.

두 사람의 서로를 겨냥한 신경전도 불거져서 이날 대화 내용에 관심이 더욱 쏠린다. 윤 총장이 최근 법무부의 검찰 중간간부 인사 단행으로 지방으로 떠나는 검사들에게 '검사동일체 원칙'을 강조하자 추 장관은 신임 검사들에게 "15년 전에 사라졌다"고 응수한 바 있다.

김태은 기자 taie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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