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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7 (토)

프랑스, 우한폐렴 확진자 4명으로 늘어… “상태 위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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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에서 우한 폐렴(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환자가 4명으로 늘었다. 특히 네 번째로 확진 판정을 받은 환자는 현재 상태가 위중한 것으로 알려졌다.

28일(현지시각) 프랑스 보건부 산하 질병관리국(DGS)의 제롬 살로몽 국장은 이같이 밝혔다. 그는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네번째 확진자는 노년의 중국인 관광객으로 우한(武漢)이 소재한 중국 후베이(湖北)성 출신이라고 밝혔다.

조선일보

우한 폐렴 환자의 흉부 방사선 사진. /NEJM 논문 발췌


살로몽 국장은 이 환자가 현재 파리 시내의 한 병원에서 입원해 집중치료를 받있으며, 환자의 동선을 토대로 접촉한 사람들을 파악하는 등 역학조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유럽 국가 중 처음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자가 확인된 프랑스에서 상태가 위중한 케이스는 이날 확진된 중국인 노인이 처음이다.

앞서 확인된 2명은 중국 우한 출신의 31세, 30세 남녀로 지난 18일 프랑스 여행을 위해 입국했으며 파리 시내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다. 다른 1명은 보르도에 거주하는 48세 중국계 프랑스인으로 중국에 다녀왔으며 중국에서 잠시 우한에 체류한 것으로 파악됐다.

[황민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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