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마스 "트럼프의 '2국 체제 중동평화안' 공격적이고 넌센스"

"예루살렘은 팔레스타인 땅으로 남을 것"

팔레스타인 가자 지구 남부 라파에서 벌어진 하마스 운동 군사조직인 알카삼 여단이 반 이스라엘 군사 행진.© AFP=뉴스1

(서울=뉴스1) 김정한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중동평화안이 "공격적"(aggressive)이고 예루살렘에 대한 (2국가 체제) 제안은 "말도 안 된다"(nonsense)고 팔레스타인의 이슬람 단체 하마스의 대표가 28일(현지시간) 밝혔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가자지구의 하마스 단체 대표인 사미 아부 주흐리는 인터뷰에서 "트럼프의 발언은 공격적이며 많은 분노를 불러일으킬 것"이라고 말했다.

아부 주흐리 대표는 "트럼프의 예루살렘에 대한 발언은 말도 안 되는 것이다"며 "예루살렘은 항상 팔레스타인의 땅이 될 것이다"고 말했다.

그는 "팔레스타인은 이 협정에 저항할 것"이라며 "예루살렘은 팔레스타인 땅으로 남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자신의 중동평화안이 중동에서 실질적인 2국가 체제를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대해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트럼프 행정부의 중동평화안에 대해 중동지역의 항구적인 평화를 달성하기 위한 "현실적인 길"(realistic path)을 제시했다고 화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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