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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한 폐렴, 젊다고 안심?…"사이토카인 폭풍 탓에 오히려 위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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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우한 폐렴은 메르스와 마찬가지로 ‘사이토카인 폭풍’을 야기해 기저질환이 없는 젊은 환자에게 오히려 위험할 수 있다. 제공|서울신문



[스포츠서울 양미정 기자] 중국에서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로 인한 ‘우한 폐렴’ 사망자와 확진자가 급속도로 늘어나고 있다. 특히 이번 폐렴은 메르스와 마찬가지로 ‘사이토카인 폭풍’을 야기해 기저질환이 없는 젊은 환자가 오히려 위중한 상태에 빠지기 쉽다는 의견이 제기되면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27일 중국 의료진은 우한 폐렴 유행 초기에 발생한 환자 41명의 진료 내용을 분석한 결과 ‘사이토카인 폭풍’으로 인해 질병의 진행속도가 빨라졌고 치료도 힘들게 됐다고 발표했다. 사이토카인 폭풍은 인체가 몸 속으로 들어온 신종 바이러스에 대항하기 위해 면역물질인 사이토카인을 과도하게 쏟아내면서 스스로를 공격해 정상 세포까지 망가뜨려 위험에 처하게 하는 현상을 일컫는다.

인체는 외부에서 바이러스가 침투했을 때 이에 대항하기 위해 면역력을 증가시킨다. 문제는 면역 물질인 사이토카인이 과다 분비되면서 정상 세포들의 변형을 야기한다는 사실이다. 이런 사이토카인 폭풍은 오히려 젊은 환자에게 쉽게 발생한다. 2015년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가 유행할 때에도 면역력이 항진된 20~30대 젊은 환자가 위중한 상태 쉽게 빠졌다. 바이러스 질환 유행 시 사이토카인 폭풍을 젊은 층 사망의 주 원인으로 지목하는 이유가 여기 있다.

한편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위건위)는 27일 0시 기준 전국 30개 성과 홍콩·마카오·대만에서 등에서 2744명의 우한 폐렴 확진자가 나왔고 사망자는 80명에 달한다고 밝혔다. 이는 하루 전보다 확진자는 796명, 사망자는 24명 늘어난 것으로 사망자가 처음으로 한꺼번에 20명 이상 늘어났다. 국내서는 27일 오후4시 기준 4명이 확진 판정을 받은 상태다.

환자 대부분 증상이 심해져 일주일 만에 입원했고 절반가량은 입원 하루 만에 호흡곤란이 생겨 2~3일 뒤 중환자실로 옮겨졌다. 전체 환자 중 10%는 인공호흡기를, 5%는 에크모(인공심폐기)를 달았으며 환자 중 15%가 사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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