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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9 (목)

40만원대 아이폰 나온다…애플 3월에 이벤트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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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폰SE' 후속작 다음달 생산 들어가

애플 3월 ‘이벤트’ 통해 공개 전망

399달러 가격·4.7인치 LCD…점유율 반등 성공할까

이데일리

올해 3월 출시 예정인 아이폰SE2 랜더링 이미지. (사진= 아이긱스 블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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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장영은 기자] 역대 가장 저렴한 아이폰 모델이 오는 3월 공개될 전망이다. 최근 몇년간 ‘소문’으로 돌던 애플의 보급형 모델인 ‘아이폰SE’의 후속작이다.

27일 업계와 외신 등에 따르면 애플은 올해 3월 신제품을 공개하는 행사(이벤트)를 열고 새로운 아이폰을 공개할 예정이다. 블룸버그는 최근 “애플의 중저가 아이폰은 3월 초 공개되며 조립은 홍하이, 페가트론, 위스트론 등의 협력사가 담당한다”고 전했다. 이 아이폰은 다음달 중 생산에 들어가 이르면 3월에 출시될 예정이다.

지난해에는 매년 아이폰 신작을 공개하는 메인 행사인 9월 ‘스페셜 이벤트’를 통해서만 하드웨어 신작이 나왔다. 올해는 상반기에도 새로운 스마트폰이 선보일 예정이며 주인공은 보급형 모델인 ‘아이폰SE2’(혹은 아이폰9)가 될 것이라는 소식이다.

애플이 보급형 아이폰을 만드는 건 2015년 5월 출시한 아이폰SE 이후 약 4년 만이다. 아이폰SE2는 외관은 아이폰8과 비슷하며 3GB 램에 64GB·128GB 두 가지 모델로 출시될 것으로 예상된다. △아이폰11과 같은 수준의 A13 바이오닉 프로세서 △‘터치ID’ 기술을 탑재된 홈버튼 △후면 1200만 화소 싱글 카메라를 탑재할 것으로 전해졌다.

가장 눈에 띄는 점은 가격이다. 아이폰SE의 출고가는 64GB 모델이 399달러(약 47만원)로, 가장 저렴한 아이폰이었던 전작 아이폰SE와 같을 것으로 전망된다. 다만, 국내 출고가는 약 10만원 정도 높은 것이라는 게 업계 관측이다.

애플은 지난해 ‘아이폰11’ 시리즈를 출시하면서 이례적으로 가격을 이전 모델에 비해 낮춘 바 있다. 전 세계적인 경기 둔화 속에 스마트폰 성능이 전반적으로 상향 평준화되면서 중저가 모델이 강세를 보이고 있는 최근 시장 분위기를 감안한 결정이었다.

애플이 ‘가격 혁신’을 단행한 아이폰11에 이어 보급형 모델을 상반기에 추가로 내놓기로 한 것은 시장점유율 회복에 대한 의지로 해석된다. 스마트폰 선구자로 시장의 변화를 주도했던 애플은 삼성전자와 화웨이 등 후발 경쟁사에 밀려 현재는 10% 초반의 점유율로 3위를 기록 중이다. 아이폰SE2는 미국·유럽·아시아 등 주요 시장은 물론 인도 등 신흥 시장을 공략하는 역할을 맡을 것으로 보인다.

애플은 올해 아이폰 출하량 2억대 회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 같은 목표 달성을 위해 저가형 출시를 비롯해 전반적으로 모델을 다양화한다. 애플 제품 전문 분석가 밍치 궈 TF인터내셔널증권 연구원은 지난해 연말 보고서를 통해 애플이 올해 4.7인치 LCD 모델과 5.4인치 OLED 모델, 6.1인치 OLED 2개 모델, 6.7인치 OLED 모델 등 총 5개 아이폰 제품을 내놓을 것으로 내다봤다.

한편 애플은 올해 3월 이벤트에서 중저가 아이폰을 비롯해 보급형 아이패드와 애플워치 등도 함께 공개될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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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폰SE2는 세가지 색상으로 출시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사진= 스베트애플 블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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