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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4 (화)

1년차 직장인 '쥐꼬리’ 월급으로 돈 모으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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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박광범 기자] [편집자주] 머니가족은 50대의 나머니 씨 가족이 일상생활에서 좌충우돌 겪을 수 있는 경제이야기를 알기 쉽게 전하기 위해 탄생한 캐릭터입니다. 머니가족은 50대 가장 나머니씨(55세)와 알뜰주부 대표격인 아내 오알뜰 씨(52세), 30대 직장인 장녀 나신상 씨(30세), 취업준비생인 아들 나정보 씨(27세)입니다. 그리고 나씨의 어머니 엄청나 씨(78세)와 미혼인 막내 동생 나신용 씨(41세)도 함께 삽니다. 머니가족은 급변하는 금융시장에서 누구나 겪을 수 있는 에피소드를 중심으로 올바른 상식을 전해주는 것은 물론 재테크방법, 주의사항 등 재미있는 금융생활을 여러분과 함께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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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길고 길었던 취준생 신분을 벗어 던지고 직장인이 된 나신상씨. 지금까지는 달달이 통장에 '용돈'이 들어왔지만 이젠 '월급'이 찍힌다. 아침에 일어나 지하철을 타고 학교 도서관이 아닌 회사가 밀집한 광화문으로 출근한다는 사실에 설렌 것도 잠시. 근본적인 고민에 빠진 신상씨다.

'이 월급으로 차도 사고, 집도 살 수 있는 걸까?'

같은 부서 A부장처럼 부동산에 투자를 해볼까? 고민해봤지만 그것도 언감생심. 당장 다음달 카드값 막기도 버거운데, 부동산 투자할 목돈을 어디서 구한단 말인가.

아니면 옆 부서 B대리처럼 비트코인을 사보는 건 어떨까? 생각도 찰나. 옆에 C대리가 이야기 한다. "요새 B대리 별명이 고등어래. 비트코인 반 토막 났다잖아."


새내기 직장인 혜택 '팡팡'…"예적금으로도 돈 모을 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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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되지도 않는 월급, '대박'을 노려 위험자산에 투자하라고 유혹하는 사람들이 많지만 안전자산 만큼 확실히 돈을 모으는 방법도 없다. 그 중에서도 최고 안전자산은 역시 은행 예·적금이다. 각 은행들이 내놓는 '특판' 상품을 노리면 누구보다 안전하게 돈을 모을 수 있다.

KEB하나은행은 최근 '급여하나 월복리적금'을 내놨다. 사회에 첫발을 내딛는 청년직장인을 타깃으로 한 상품이다. 우대금리 조건을 만족하면 연 4.1%의 금리를 제공한다. 요즘 같은 저금리 시대에 보기 드문 고금리 특판 상품이다.

분기당 150만원 한도 내에서 자유롭게 저축이 가능하며, 가입기간은 1년, 2년, 3년 중에서 선택 가능하다.

금리는 1년 만기 기준 기본금리 연 1.5%에 우대금리 연 1.3%, 청년직장인 특별금리 연 1.3%가 적용된다. △급여이체 연 1.2% △온라인·재예치 시 연 0.1%의 우대 금리를 준다.

특히 청년직장인 특별금리 연 1.3%는 올해 입사한 만 35세 이하 청년직장인만 받을 수 있다. 단, 1년 만기 적금에 한해 제공되며 6개월 이상의 급여이체와 하나카드 월30만원 이상 결제 실적을 충족해야 한다.

적금을 시작할 여윳돈이 없는 새내기 직장인들이라면 보통의 자유입출금 통장도 잘 알아보고 만드는 게 좋다. 우리은행의 '첫급여 우리통장'은 사회초년생 전용 통장이다. 기본금리는 연 0.1%로 의미가 없지만 급여이체 실적만 만족하면 어마어마한 부가 혜택을 누릴 수 있다.

통장개설일로부터 다음다음달 15일까지 우리은행 수수료를 무제한 면제하고, 타행 수수료도 10회 면제한다.

특히 통장 개설 1년 이내에 3개월 연속 급여이체 조건을 만족하면 신용대출금리 0.3%p 우대쿠폰을 제공한다. 아울러 제주도 호텔/리조트 1박 숙박권과 렌터카 1일 이용권도 지급한다.


대출도 '새내기 직장인 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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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종철 디자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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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대로 직장을 새로 얻고 여기저기 돈 들어갈 일 많은 새내기 직장인들을 타깃으로 한 대출상품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직장인 대출 중에서도 새내기 직장인에게만 대출 금리를 깎아주는 상품이다.

NH농협은행은 지난해 'NH새내기직장인대출'을 내놨다. 재직기간 1년 미만 근로자 중 연소득 2000만원 이상 건강보험 직장가입자만 받을 수 있는 대출 상품이다.

대출 한도는 최대 3000만원인데, 거래실적에 따라 우대금리를 받을 수 있어 최저 연 3.1%까지 대출이 가능하다.

작년 한해 총 72억원이 넘는 새내기 직장인들이 이 상품을 이용해 대출을 받았다.

박광범 기자 socool@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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