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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한 폐렴' 감염자 추적, SKT·KT·LGU+로밍 정보 활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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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병관리본부, SKT·KT·LGU+ 중국 입국 로밍 정보 활용 중

中 여행객 방문정보 확인할 수 있어...'우한폐렴' 감염경로 추적

2015년 메르스 사태 때 로밍 정보 활용 크게 도움돼

질본 "모든 정보 소스 활용해 방역에 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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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구채은 기자]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등 통신 3사의 중국 입국 로밍 데이터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우한 폐렴) 감염 경로 파악에 활용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2015년 메르스를 진압하는데 기여했던 '통신 빅데이터'가 우한 폐렴 확산을 막는데도 기여할 수 있을 지 주목된다.


26일 통신업계와 보건당국에 따르면 질병관리본부는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등 통신 3사에게 제공받은 중국 입국 로밍정보를 검역감염병인 '우한폐렴' 능동감시대상자 추적에 활용하고 있다. 2015년 KT 로밍 정보만을 활용해 메르스 감염경로를 파악했다면 이번엔 SK텔레콤, LG유플러스의 중국 입국 로밍 정보까지 추가해 우한 폐렴 감염경로를 파악 중이다.


질본 고위관계자는 "통신 3사 가입자의 중국 입국 로밍 정보도 살펴보고 있다"면서 "로밍은 국가코드가 하나여서 중국 내 우한이라던가 베이징라던가 이런 식으로 지역구분까진 되지 않는 걸로 안다. 일단 출입국 정보, 예약정보와 연계해 통신 로밍 정보를 활용 중"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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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상 질본은 전염병이 발생할 때 마다 통신사의 로밍 빅데이터를 활용하진 않는다. 예컨대 작년 초 유행했던 홍역 처럼 전세계적으로 광범위하게 발병할 수 있는 토착감염병은 로밍서비스를 연계 해 관리하기엔 비효율이 있다. 하지만 우한폐렴은 발생 국가가 중국 우한으로 비교적 특정돼 있고, 오염지역도 중국이여서 통신3사의 로밍데이터가 도움이 될 수 있다. 2015년 메르스도 KT가 로밍빅데이터를 제공 해 감염자 추적에 활용했고, 이를 통해 확진자를 크게 줄일 수 있었다.


한편 26일 기준 중국 전국 30개 성에서 우한 폐렴 확진자가 1975명, 사망자는 56명이다. 확진자 중 53.3%가 후베이성에서 나왔다. 이에따라 질본은 28일을 기해 중국 전역을 검역대상 오염지역으로 지정했다. 현재 국내 확진자는 3명이다.



구채은 기자 faktu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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