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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6 (금)

文대통령 '우한 폐렴' 대국민 메시지..."정부 믿고 과도한 불안 말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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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정부 24시간 대응 체계 가동"
-이날 50대 남성 3번째 감염자 확인


파이낸셜뉴스

[세종=뉴시스]배훈식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21일 세종시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2020.01.21. dahora83@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사진=뉴시스화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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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문재인 대통령은 26일 '우한 폐렴'으로 불리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의 확산과 관련해 "정부는 모든 단위에서 필요한 노력을 다하고 있다"며 "국민들도 정부를 믿고 필요한 조치에 대해 과도한 불안을 갖지 말아 달라"고 당부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관련 대국민 메시지'를 통해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 3번째 확진자가 발생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문 대통령은 "중국 여행객이나 방문 귀국자의 수가 많기 때문에 정부는 설 연휴 기간에도 긴장을 늦추지 않으면서 24시간 대응 체계를 가동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저도 질병관리본부장과 국립중앙의료원장에게 전화해 격려와 당부말씀을 드렸다"며 "정부가 지자체들과 함께 모든 단위에서 필요한 노력을 다하고 있으므로 국민들께서도 정부를 믿고 필요한 조치에 대해 과도한 불안을 갖지 마실 것을 당부드린다"고 했다.

한편, 질병관리본부는 이날 1명의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 확진자를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국내에서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 확진자는 총 3명으로 늘었다.

이 환자는 한국 국적의 54세 남성으로 중국 우한시에서 거주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0일 일시 귀국했으며 "당시에는 별다른 증상이 없었다"고 했다고 질병관리본부는 설명했다. 그러다 지난 22일부터 열감, 오한 등 몸살기를 느껴 해열제를 복용했으며 25일 간헐적으로 기침과 가래증상이 발생해 보건복지부 질병관리본부의 감염병 신고번호인 1339를 통해 신고했다.

이후 관할 보건소에서는 1차 조사 결과를 토대로 역학조사관이 조사대상 유증상자로 분류했으며 같은날 곧바로 국가지정입원치료병상인 경기 명지병원으로 격리 후 검사를 실시해 확진자로 확인됐다.

질병관리본부는 "환자가 입국 후 증상이 발생하자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 행동수칙에 따라 1339로 신고하고, 연계된 보건소의 지시에 따라 격리조치 됐다"고 전했다.

fnkhy@fnnews.com 김호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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