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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7 (토)

우한 폐렴 증세 나타나자 해열제 먹고 검역 통과해 프랑스로 간 중국 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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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사진 출처 = 연합뉴스]


우한 폐렴이 의심되는 기침과 고열 증상에도 해열제를 먹고 공항 검역을 통과해 우한에서 프랑스로 떠난 중국인 관관객의 동선이 뒤늦게 드러나 논란이 일고 있다.

23일(현지시간) 영국 BBC방송에 따르면 이 여성 관광객이 파리에서 약 400km 떨어진 리옹의 한 음식점에서 식사하는 ‘셀카’와 함께 자신이 공항 검역을 통과한 방법을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계정에 소개했다.

이 여성의 위챗에 쓴 내용이 온라인에 빠르게 퍼지며, 미심쩍은 증상이 있었음에도 출국을 한 것이 과연 적절했느냐는 비판과 논란이 커졌고, 프랑스 주재 중국 대사관이 수습에 나섰다.

주프랑스 중국 대사관은 전날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우한에서 온 여성이 고의로 해열제를 먹었다는 소셜미디어 게시글에 대해 여러 차례 대사관에 문의 전화가 걸려왔다"고 밝혔다.

중국 대사관은 해당 여성과 연락이 닿았고, 자체적으로 프랑스 응급진료소에서 검사를 받도록 했다면서 자국민에게 공항 검역에 협조해 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중국 대사관은 다음 날 추가 공지를 통해 여성의 고열과 기침 증세가 사라졌으며, 추가 검사를 요하는 상태가 아니라고 설명했다.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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