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이터는 트럼프 행정부 고위 관계자를 인용해 "트럼프 대통령이 29일 백악관에서 열리는 행사에서 USMCA 개정안에 서명할 예정"이라며 "이미 초대장은 발송고, 백악관 내 행사 장소에 미국 전역에서 상·하원 의원들이 집결할 것"이라고 말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해 12월 쥐스탱 트뤼도 캐나다 총리와 만나 환담을 나누고 있다. /AP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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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SMCA는 미국 정부가 트럼프 대통령 취임 이후 NAFTA를 대체하기 위해 마련한 무역협정이다.
지난 2018년 11월30일 미국·멕시코·캐나다 정상이 USMCA 초안에 서명한 이후, 세 나라 가운데 멕시코는 가장 먼저 상원 의회 비준을 마쳤다. 그러나 미국에서는 야당인 민주당이 환경·노동규칙 개정을 요구하며 인준을 반대해 하원 의회 문턱조차 넘지 못했다.
이후 미 정부는 민주당 요구사항을 반영해 USMCA 수정안을 마련했고, 이 안에 멕시코와 캐나다까지 지난달 합의를 마쳤다. 트럼프 대통령이 예정대로 29일 이 안에 서명할 경우 캐나다 의회만 통과하면 USMCA는 공식적으로 발효된다.
[유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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