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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8 (수)

美 트럼프, NAFTA 대체 새 북미무역협정 ‘USMCA’ 29일 서명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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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9일 기존 북미자유무역협정(NAFTA·나프타)를 대신할 미국·멕시코·캐나다 자유무역협정(USMCA)에 서명할 예정이라고 로이터가 23일(현지 시각) 전했다.

로이터는 트럼프 행정부 고위 관계자를 인용해 "트럼프 대통령이 29일 백악관에서 열리는 행사에서 USMCA 개정안에 서명할 예정"이라며 "이미 초대장은 발송고, 백악관 내 행사 장소에 미국 전역에서 상·하원 의원들이 집결할 것"이라고 말했다.

조선일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해 12월 쥐스탱 트뤼도 캐나다 총리와 만나 환담을 나누고 있다. /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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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SMCA는 미국 정부가 트럼프 대통령 취임 이후 NAFTA를 대체하기 위해 마련한 무역협정이다.

지난 2018년 11월30일 미국·멕시코·캐나다 정상이 USMCA 초안에 서명한 이후, 세 나라 가운데 멕시코는 가장 먼저 상원 의회 비준을 마쳤다. 그러나 미국에서는 야당인 민주당이 환경·노동규칙 개정을 요구하며 인준을 반대해 하원 의회 문턱조차 넘지 못했다.

이후 미 정부는 민주당 요구사항을 반영해 USMCA 수정안을 마련했고, 이 안에 멕시코와 캐나다까지 지난달 합의를 마쳤다. 트럼프 대통령이 예정대로 29일 이 안에 서명할 경우 캐나다 의회만 통과하면 USMCA는 공식적으로 발효된다.

[유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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