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영사] 남산의 부장들: 이병헌 이성민 곽도원 이희준이 한 영화에서 만났을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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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룸] 책영사 107 : 남산의 부장들 - 이병헌 이성민 곽도원 이희준이 한 영화에서 만났을 때

이번 주 [책영사: 책과 영화 사이]는 <남산의 부장들>에 대해 이야기 나눕니다.

책하! 청하!

2020년의 첫 명절 설날을 목전에 두고 있습니다. 아직 2019년에 머물러 있는 것 같은 기분이 종종 드는데요, 아마 이번 설 연휴가 지나면 2020년이라는 것을 조금 더 실감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설 연휴의 시작과 함께할 오늘의 영화는 <남산의 부장들>입니다. 이번 에피소드는 '청취자와 함께 하는 책영사'로, 청취자 '올림최'님과 함께합니다.

'내부자들(2015)'의 대성공으로 단번에 주목받았지만 '마약왕(2017)'의 처참한 실패로 고배를 마셨던 우민호 감독이 <남산의 부장들>로 돌아왔습니다. 이 영화는 박정희 전 대통령의 암살 사건을 다룹니다. 굵직한 연기파 배우들(이성민, 이병헌, 곽도원, 이희준, 김소진 등)이 대거 출연해서 우민호 감독의 전작 '내부자들'과 같은 퀄리티가 나올 것인지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었습니다.

<남산의 부장들>은 우민호 감독의 자칭 욕망 3부작('내부자들', '마약왕', '남산의 부장들') 중 마지막 편으로, 동아일보에서 연재한 '남산의 부장들'을 원작으로 하고 있습니다. 영화는 10.26 사건을 토대로 만들어지긴 했지만 픽션을 가미해 사실과 다른 부분이 있는데요, 어떤 부분이 다른지 안군이 설명해드립니다.(00:43:38)

영화는 우리가 모두 아는 그 결말, 한 발의 총성으로 시작됩니다. 전 중앙정보부장 박용각(곽도원)의 폭로로 일명 '코리아 게이트'가 수면 위로 떠오르고 미국은 박통(이성민)의 스위스 비밀계좌를 추적했다며 중앙정보부장 김재평(이병헌)을 압박합니다. 경호실장 곽상천(이희준)이 새로운 2인자가 된 것 같은 분위기 속에서도 김재평은 그저 "제가 각하 곁을 지키겠습니다."라고 말할 뿐이죠. 이랬던 그가 어떻게 궁정동 안가에서 총성을 울리게 되었을까요? 라미가 줄거리를 요약해드립니다.(00:51:40)

책영사 멤버들의 관람평↓

MAX "역사적 사실이라는 것에 눌려있는 느낌이지만, 이보다 더 잘하는 배우를 찾을 수 없었을 것"(2.9점)

라미 "연기는 많이 소름, 하지만 마지막 실제 음성이 없었다면 어땠을까"(3.3점)

안군 "아무리 공간이 커도 그 공간을 메울 수 있는 배우들로 채워진 느낌"(3점)

씬디 "충성이 총성으로"(3점)

올림최 "직구만 계속 묵직하게 던진다."(3.1점)

인턴쓰 "웰메이드지만 새롭지는 않다."(2.8점)

청취자이신 '올림최'님의 입담이 돋보인 즐거운 시간이었습니다. '올림최'님처럼 책영사에 출연하고 싶은 분들은 아래 메일로 연락해주시기 바랍니다. 영화 <남산의 부장들>, 청취자 여러분은 어떻게 보셨나요? 댓글과 메일로 여러분의 이야기 기다리겠습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글 인턴 서예서, 감수 MAX)

진행: MAX 출연: 라미, 안군, 씬디, 청취자 올림최님

*bookmovie42@naver.com으로 질문과 사연 보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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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형 기자(joolee@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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