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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6 (금)

​WRC서 도요타 제친 현대차, 올해 목표는 ‘통합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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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조사 우승 지키고 운전자 부문 우승까지 목표

현대자동차가 월드랠리챔피언십(WRC)에 제조사와 운전자 부문 통합 우승에 도전한다. WRC는 포뮬러원(F1)과 함께 세계 최정상급 자동차 경주대회로 꼽힌다. 현대차는 지난해 WRC 참가 6년차에 처음으로 제조사 부문 우승을 거머쥐었고 올해는 운전자 부문까지 노리고 있다.

현대차는 23일 모나코 몬테카를로에서 개막한 2020 WRC에 참가했다고 24일 밝혔다. WRC는 포장과 비포장 도로를 가리지 않고 일반 도로에서 경기가 열리는 것이 특징으로, 올해는 26일까지 열리는 개막전에 이어 6개 대륙 13개국에서 11개월간 치러진다.

올해는 케냐(6월), 뉴질랜드(9월), 일본(11월) 대회가 추가됐다. 1회당 평균 주행 거리가 1300㎞로, 총 1만7000㎞에 달한다.

현대차는 지난해 도요타를 제치고 제조사 부문 종합 우승을 했고 올해는 운전자 부문 우승까지 기대하고 있다. 통합우승은 2016년 폭스바겐과 2017년 포드 피에스타로 출전한 M-스포츠 포드 월드랠리팀이 차지한 바 있다.

올해 통합우승은 기대해볼만하다 작년에 도요타 소속으로 운전자 부문에서 우승한 오트 타낙이 합류하면서 현대 월드랠리팀의 역량이 한층 탄탄해졌기 때문이다. 특히 현대차 소속으로 4년 연속 운전자 부문 준우승을 거둔 티에리 누빌과 오트 타낙이 올해 매 회 경기에 출전하고, 다니 소르도와 세바스티앙 로엡은 번갈아 투입된다.

현대차는 2014년 WRC에 재도전해서 올해로 7년째 출전한다. 자동차 경주대회 출전을 통해 발굴한 고성능 기술과 데이터를 바탕으로 양산차 기술력을 높이는 한편, 우수한 차량 성능과 브랜드를 알리는 효과가 목적이다.

현대차가 이번에 통합우승하면 아시아 자동차회사로서는 1998년 미쓰비시 자동차 이후 12년 만이다.
아주경제

우승 차지한 현대자동차 'i20 Coupe WRC'. 지난해 10월 스페인 타라고나주에서 열린 2019 월드랠리챔피언십 13차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한 현대자동차 'i20 Coupe WRC' 랠리카가 달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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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성모 기자 paperkiller@ajunews.com

양성모 paperkiller@a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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