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해공 교통 차단해 출입 금지
인구 2000만 육박… 초유의 조치
우한시 당국은 23일 오전 2시(현지 시간) 긴급 성명에서 “이날 오전 10시부터 버스와 지하철, 페리, 시외 장거리 버스 운행을 중단한다”며 “시민들은 특수한 상황이 아니면 우한을 떠날 수 없다. 항공편과 열차편도 임시 중단한다”고 밝혔다. 우한으로 이어지는 후베이성 고속도로 입구들도 폐쇄했다. 인구 1108만 명의 우한시는 후베이성의 성도(省都)이자 교통의 요충지다. 성도급 도시를 봉쇄한 것은 사상 처음이다.
중국 내 우한 폐렴 확진 환자는 이날 634명으로 집계돼 전날보다 90명 늘었다.
베이징=윤완준 특파원 zeitu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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