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16 부동산 대책 효과 본격화… 경기지역 상승폭 확대 ‘풍선효과’
한국감정원이 23일 발표한 1월 셋째 주(20일 기준)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에 따르면 ‘강남 3구’로 불리는 서울 강남(―0.02%), 송파(―0.01%), 서초구(―0.01%)의 아파트 가격이 모두 전주보다 하락했다. 강동구는 0.03% 상승했지만 전주(0.04%)보다 상승폭이 작았다. 그동안 집값 상승세를 주도하던 강남 4구 전체의 아파트 값 변동률은 지난주 0.01% 상승에서 0% 보합으로 전환됐다. 지난해 6월 셋째 주 이후 32주 만의 보합이다.
하지만 경기 지역 집값 상승폭은 전주보다 더 커졌다. 경기 아파트 값은 지난주 0.18%, 이번 주에는 0.19% 상승했다. 지난해 8월 넷째 주 이후 23주 연속 상승 상태다. 특히 수원시 팔달구, 용인시 수지구 기흥구 등 정부 규제가 상대적으로 덜한 지역의 아파트 값은 이번 주에도 0.78%, 0.65%, 0.5%의 상승폭을 보여 풍선효과가 여전했다.
이새샘 기자 iamsa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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