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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6 (금)

우한 폐렴, 亞 넘어 중동으로…사우디의 인도인 간호사 감염(상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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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

중국발 ‘우한(武漢) 폐렴’이 세계적으로 확산하는 가운데 23일 오후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 입국장에서 인천공항 방역 담당 직원들이 방역용 살균소독제를 이용해 소독작업을 하고 있다. 2020.1.23/뉴스1 © News1 구윤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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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정한 기자 = 사우디아라비아 남서부의 알-하얏 병원에서 일하는 인도 간호사가 우한 폐렴으로 불리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에 감염됐다고 V. 무랄리다란 인도 외교부 장관이 23일(현지시간) 밝혔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V. 무랄리다란 장관은 트위터에서 "대부분 케랄라 출신 인도인 간호사 100여 명이 알 하얏 병원에서 근무하고 있다"며 "1명의 간호사를 제외하고는 모두 코로나바이러스에 감염된 채 발견되지는 않았다"고 설명했다.

그는 "확진 판정을 받은 간호사가 아세르 국립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으며 회복 중이다"고 덧붙였다.

알-하얏 병원은 사우디 수도 리야드에서 남서쪽으로 약 900km 떨어진 카미스 무샤이트에 있다.

V. 무랄리다란 장관은 간호사들이 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 위험 때문에 격리돼 검사를 받았다고 덧붙였다.

사우디 당국은 보고된 인도인 간호사의 감염에 대한 논평 요청에 즉각 응하지 않았다. 전날에는 중국에서 입국하는 승객을 선별하고 다른 예방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사람 간 전염이 확인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는 아시아에서 각국으로 계속 확산하고 있다. 중국 국영TV에 따르면 총 감염자 수는 634명이다. 이중 17명이 사망한 것으로 보고됐다. 모두 후베이성에서 발생했다.
acenes@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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