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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4 (금)

靑 "검찰, 최강욱이 언제 피의자로 전환됐는지 밝혀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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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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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가 검찰을 향해 최강욱 공직기강비서관이 언제 '피의자'로 전환됐는지 밝히라고 공개 요구했습니다.

청와대 한정우 부대변인은 오늘(23일) 오후 브리핑을 통해, "청와대는 어제 검찰에 '최 비서관이 피의자로 전환된 시점이 언제인지 밝혀달라'고 요구했지만 검찰은 아직까지 밝히지 않고 있다"면서 "검찰에 다시 한 번 묻는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청와대 핵심 관계자는 기소된 최 비서관 거취 문제에 관한 질문엔 "별도로 전해 드릴 내용이 없다"고 밝혔습니다.

이 관계자는 검찰 인사를 앞두고 청와대 공직기강비서관실 행정관들이 인사 대상 검사들에게 이석기 전 통합진보당 의원 사건에 대한 의견을 묻는 등 이른바 '사상 검증'을 했다는 의혹에 대해선, "내부 확인 결과 이석기 전 의원과 관련해 문의한 사실을 발견하지 못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공직기강비서관실 행정관들의 검증은 "통상적인 검증이고 모든 부처 공직 후보자 검증에 일괄적으로 적용되는 것"이라며 "사실관계 확인을 위한 필수적인 과정인데, 일부에서 '전화면접'이라고 하는 건 사실과 다르다"고 말했습니다.

오늘 단행한 검찰 중간간부 인사에 대해선 "법무부에서 절차에 따라 인사했다"면서 "제청권은 법무부 장관에게 있고, 인사권은 대통령에게 있다"고 거듭 강조했습니다.

자유한국당 곽상도 의원이 문 대통령 딸 문다혜 씨 아들의 태국 학교 재학과 학비 등을 문제 삼은 데 대해선, 한 부대변인은 "곽 의원의 행태는 경호상 심각한 위해를 가할 수도 있는 행위"라며 "이 문제는 반드시 짚고 넘어갈 사안"이라고 반박했습니다.

한 부대변인은 이어 "대통령과 함께 경호 대상인 초등학생 손주까지도 정치공세의 대상으로 삼는 것이 국회의원의 할 일인지 의문"이라며 "정상적인 국회의원 활동으로 보기 어렵다, 제발 국민 생각을 해 주셨으면 좋겠다"고 비판했습니다.
김정윤 기자(mymove@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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