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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31 (금)

"5년 뒤면 내게 무릎 꿇어야해" 술취한 경찰대생, 경찰관 폭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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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일보

경찰관 폭행.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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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에 취해 난동을 부리다가 체포된 경찰대 학생이 지구대에서도 소란을 피워 입건됐다.

23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영등포경찰서는 경찰대 3학년생 A씨를 공무집행방해와 모욕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A씨는 전날 오후 11시 30분쯤 영등포구의 한 PC방에서 술에 취해 소란을 피우다가 현행범으로 체포돼 관할 지구대로 이송됐다.

A씨가 여성 손지갑을 가지고 있는 것을 수상히 여긴 경찰관들이 경위를 추궁하자 A씨는 경찰관들에게 “5년 뒤면 나한테 무릎 꿇어야 해”라고 폭언하고 주먹을 휘두르는 등 폭행까지 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일단 A씨를 귀가시킨 뒤 이른 시일 내에 다시 불러 범행 동기와 경위를 조사할 계획이다.

경찰대 측은 이에 대해 “사실관계가 확인되면 규범에 따라 A씨를 처리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혜정 기자 jeong.hyejeong@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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