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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2 (일)

충북NGO 등 "일진다이아몬드 조합원 손배 청구 중단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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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인간적 탄압 아닌 성실 교섭 나서야"

청주CBS 박현호 기자

노컷뉴스

(사진=청주CBS 박현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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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지역 노동시민사회단체와 정당이 일진다이아몬드가 비인간적인 손해배상 청구로 노동조합을 와해하려 하고 있다며 규탄하고 나섰다.

민주노총 충북지역본부 등 34개 단체는 22일 충북도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일진다이아몬드가 현재까지 11명의 조합원에게 8억 2300만 원의 손해배상을 청구했다"며 중단을 촉구했다.

이들은 "손배 청구 내용도 본사 건물 미관 훼손 등 상식적으로 민망한 수준의 내용들로 가득하다"며 "조합원들을 겁박하기 위한 소송에 불과하다는 것을 알 수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211일째 월급 한 푼 받지 못하면서 노동조합을 인정받기 위해 전면파업을 해야 하는 현실보다 더 끔찍한 것은 억울한 손해배상까지 떠안고 설을 보내야 한다는 것"이라며 "사측이 해야 할 일은 비인간적인 탄압이 아니라 성실한 교섭을 통해 조속히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일진다이아몬드 노조는 지난 6월 26일부터 사측의 불성실한 교섭 태도 등을 비판하며 211일째 전면 파업을 이어가고 있지만, 여전히 합의점을 찾지 못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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