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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9 (목)

박종호 산림청장 "산불대응에 ICT장비·헬기 지원 늘리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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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대책 발표


파이낸셜뉴스

박종호 산림청장이 22일 정부대전청사 기자실에서 '2020년 전국 산불방지 종합 대책'을 발표하고 있다. 산림청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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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전=김원준 기자】 올해 산불대응에는 정보통신기술(ICT)이 적용된 첨단장비와 산불진화헬기 등 진화자원이 확충된다. 또 전력설비 불꽃으로 인한 산불과 비무장지대(DMZ) 산불 등 새로운 유형의 화재 대응에 산림청과 관련 부처·기관의 협업이 한층 강화된다.

박종호 산림청장은 22일 정부대전청사에서 기자 브리핑을 갖고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2020년 전국 산불방지 종합대책'을 발표했다.

산림청은 산불 발생의 64%를 차지하는 봄철, 입산자 실화나 소각에 따른 산불에 대비해 취약지의 한시적 입산 통제를 강화하고, 인력이 미치지 않는 사각지대는 드론과 인공지능(AI)이 접목된 지능형 감시카메라 등 첨단 정보통신기술(ICT) 장비를 투입키로 했다.

산림인접지 영농부산물이나 생활폐기물 소각 중 발생하는 산불을 막기위해 지역주민들과 협력해 인화물질 제거 사업을 추진하고, 농림축산식품부, 환경부 등 유관기관과 합동으로 불법 소각 단속에 나서기로 했다.

동해안 권역을 중심으로 한 대형산불 위험지역에는 차별화된 산불방지를 위해 산불진화용 도로와 방화선 역할을 하는 산불방지 임도를 설치하고 산불안전공간과 내화수림대를 조성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산불 전문예방진화대 1만 명을 선발, 현장에 배치하고 야간과 도심지역 산불에 대비해 공중진화대와 산불재난특수 진화대를 광역단위로 운영키로 했다. 또 초대형 헬기 2대를 강원 영동과 영서 지역에 각각 추가 배치, 대형 산불에 대비하고 지방자치단체 헬기 66대를 골든타임에 출동할 수 있도록 하는 등 국방부, 소방청 등 유관기관을 포함해 총 166대의 헬기를 산불조심기간 중 가동하는 시스템을 갖췄다.

kwj5797@fnnews.com 김원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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