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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4 (화)

성전환 육군하사 "최전방 남아 계속 나라 지키고 싶다" 입장표명(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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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복 입고 기자회견 참석…"성소수자 군인도 차별받지 않고 임무 수행해야"



(서울=연합뉴스) 김주환 김철선 기자 = 육군이 남성으로 입대해 성전환 수술을 받은 부사관을 강제 전역시키기로 결정하자, 해당 부사관이 최전방에서 계속 복무하고 싶다는 뜻을 밝혔다.

22일 오후 시민단체 군인권센터가 연 기자회견에 군복을 입고 직접 참석한 변희수(22) 육군 하사는 "어린 시절부터 이 나라와 국민을 수호하는 군인이 되는 것이 꿈이었다"며 "성 정체성에 대한 혼란한 마음을 줄곧 억누르고, 국가를 위해 희생하고자 하는 뜻으로 힘들었던 남성들과의 기숙사 생활과 일련의 과정을 이겨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