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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4 (금)

우한 다녀온 대학생 격리 치료…“현재 폐렴 증세는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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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12일 중국 방문…전북도, 국가지정 격리병상에 입원

한겨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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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도는 22일 “중국 견학을 다녀온 전북지역 대학생 ㄱ(남·25)씨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우한 폐렴) 의심 증상을 보여 격리 치료를 받고 있다”고 밝혔다.

전주에 사는 ㄱ씨는 이날 오전 보건당국에 발열(37.7도), 기침, 가래, 인후통 증세가 있다고 전화로 신고했다. ㄱ씨는 현재 전북대병원 국가지정 격리병상에 입원해 있다. 보건당국은 ㄱ씨가 폐렴 증세는 보이지 않고 비교적 안정한 상태라고 전했다.

그는 같은 대학 학생 19명과 함께 견학을 목적으로 지난 7일부터 12일까지 6일간 중국 베이징, 뤄양, 우한을 다녀왔다. 동료 학생과 ㄱ씨 가족들은 별다른 증세를 보이지 않는다고 보건당국은 설명했다. 하루 전인 지난 21일 오후부터 의심 증상을 보인 ㄱ씨와 동료 학생들은 중국 우한에서 나흘간 머물렀으며, 현지 시장을 방문하거나 환자 또는 야생동물 접촉은 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전북도 관계자는 “현재로써는 폐렴 여부를 알 수 없으며, 정확한 결과는 23일께 나올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또 “중국을 방문하는 시민들은 중국 현지에서 동물 접촉을 피하고 전통시장 방문을 자제해야 한다. 예방을 위해 손 씻기, 기침 예절 등을 지키고 호흡기 증상자가 의료기관 방문 때는 반드시 마스크를 착용해야 하며, 감염이 의심되면 즉시 신고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박임근 기자 pik007@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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