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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4 (토)

영국 떠난 해리 왕자 부부, 캐나다에서도 파파라치에 시달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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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왕실을 떠나 캐나다에 정착한 해리 왕자와 메건 마클 왕자비 부부가 캐나다에서도 파파라치에 시달리고 있다고 영국 스카이뉴스가 21일(현지 시각) 보도했다.

조선일보

해리 왕자와 메건 마클 왕자비 부부. /트위터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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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카이뉴스에 따르면 파파라치들은 동의 없이 마클 왕자비가 아들인 아치, 두 마리의 개와 함께 공원에서 산책하는 사진을 찍어 현지 언론에 게재했다. 파파라치들은 이들 부부의 밴쿠버 자택 주변 덤불에 숨어 마클 왕자비를 몰래 지켜보거나 염탐하는가 하면, 망원렌즈를 이용해 마클 왕자비에 대한 촬영을 시도했다고 스카이뉴스가 전했다.

이에 따라 해리 왕자 부부는 이날 법률 대리인을 통해 파파라치에 대한 경고문을 발표했다.

해리 왕자는 지난 19일 런던에서 열린 자선단체 '센테베일'의 만찬 연설에서 왕실에서 떠나기로 한 결정을 자신과 가족들의 "더 평화로운 삶"을 위한 "믿음의 도약"이라고 설명했다.

해리 왕자는 12살의 어린 나이에 모친인 고(故) 다이애나비가 파리에서 파파라치의 끈질긴 추적을 피하다 차 사고로 숨지는 아픔을 겪었다. 그는 지난해 한 인터뷰에서도 아내 마클 왕자비에게 다이애나비의 비극이 재연될 것을 우려하기도 했다.

[이용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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