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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1 (수)

김영만 군위군수 "우보·소보 중 한곳 유치 신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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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

대구통합공항 이전지 결정을 위한 경북 군위·의성 주민 본 투표가 실시된 21일 오후 김영만 군위군수가 국민체육센터 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김 군수는 "투표 결과를 보고 찬성률이 높은 지역을 유치 지역으로 신청하겠다"고 말했다. 2020.1.21/뉴스1 © News1 최창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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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위=뉴스1) 남승렬 기자 = 김영만 군위군수는 21일 대구통합공항 이전지 결정과 관련해 "의성지역의 투표와 상관 없이 찬성률이 높은 군위지역 1곳에 유치 신청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대구통합공항 이전 후보지는 단독 후보지인 군위군 우보면과 공동 후보지인 군위군 소보면·의성군 비안면이며, 주민투표는 군위 2곳에 대한 찬반과 의성 1곳에 대한 찬반을 묻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그는 개표가 진행되던 이날 오후 11시쯤 기자들과 만나 "오늘 투표는 하나의 과정일 뿐"이라며 "의성지역 투표는 상관하지 않고 우보와 소보 중 찬성률이 높은 곳을 통합공항 이전지로 국방부에 유치 신청서를 낼 방침"이라고 말했다.

공동후보지인 의성의 반발과 그에 따른 소송 등으로 유치 신청이 또 늦어질 것이라는 지적에 대해 그는 "저는 군위군수"라며 "오늘 투표는 우보냐, 소보냐를 결정하는 것으로 군공항 이전 및 지원에 관한 특별법(제8조) 등에 따라 법치와 순리대로 하면 탈이 없다"고 주장했다.

이어 "군위군은 어떤 외압과 회유에도 굴하지 않고 특별법이 정한 절차에 따라 오직 군민만 바라보며 군민과 함께 대구공항통합 이전의 길을 걷겠다"고 덧붙였다.

공동후보지인 소보보다 단독후보지인 우보의 찬성률이 높을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김 군수는 우보 유치만 신청할 것으로 예상된다.

그의 이런 의중은 '군공항 이전 및 지원에 관한 특별법' 제8조에 명시된 "지자체장은 주민투표 결과를 충실히 반영해 국방부 장관에게 군공항 이전 유치를 신청한다'는 내용에 근거한 것으로 보인다.

김 군수는 "군민이 공항 이전에 대한 의사와 어디를 더 선호하는가를 따져 그 결과에 따라 유치 신청을 하면 된다"고 강조했다.

그는 "내일(22일) 오전 삼국유사교육문화관에서 군의회와 주민 등을 대상으로 설명회를 연 뒤 우보와 소보 중 찬성률이 높은 곳을 통합공항 이전지로 국방부에 유치 신청을 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pdnams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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