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5.02 (목)

김경수 "더 어렵고 힘든 길, 꿋꿋하게 이겨 나가겠다"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경남도민께 죄송…도정은 흔들림 없이 추진"

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고동욱 기자 = 항소심에서 해 온 주장과 반대로 댓글 조작 프로그램인 '킹크랩'의 시연을 봤다는 잠정 판단을 받은 김경수 경남도지사가 "당당하고 꿋꿋하게 이겨나가겠다"는 소감을 전했다.

김 지사는 21일 페이스북에 "다시 재판이 시작됐다"며 이렇게 밝혔다.

김 지사는 "어쩌면 왔던 것보다 더 어렵고 힘든 길이 될 수도 있다"며 "지금까지 그래왔던 것처럼 진실의 힘을 믿고, 당당하고 꿋꿋하게 이겨나가겠다"고 적었다.

이어 "경남도민들께는 여전히 송구하다"며 "하지만 도정은 한 치의 흔들림 없이 계속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서울고법 형사2부(차문호 김민기 최항석 부장판사)는 김 지사의 항소심을 재개해 "김 지사의 주장과 달리 드루킹에게 킹크랩 시연을 받았다는 사실을 증명됐다"고 잠정 판단을 밝혔다.

이에 따라 김 지사는 "시연을 본 적 없다"는 기존의 사실관계와 관련한 주장을 접고, 공모관계에 대한 법리적 쟁점을 위주로 새롭게 방어 전략을 짜야 할 상황이 됐다.

sncwook@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