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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2 (일)

올 설 연휴 귀성길 특히 막힐듯…서울→강릉 최대 4시간2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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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

설 연휴 고속도로로 서울서 강릉까지는 최대 4시간 20분 소요될 것으로 전망됐다. 2018년 설 연휴 영동고속도로 정체 모습. 뉴스1 © News1 구윤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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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주=뉴스1) 권혜민 기자 = 설 명절 연휴 고속도로로 서울에서 강원 강릉까지 가는 귀성길은 최대 4시간20분, 귀경길은 최대 3시간50분이 소요될 전망이다.

한국도로공사 강원본부(본부장 이병웅)에 따르면 이번 설에는 연휴 일수가 지난해 설보다 하루 짧아 23~27일 하루 평균 33만5000대가 강원권 고속도로를 통행할 것으로 보이며 이는 지난해 설 연휴 하루 평균 31만5000대보다 6.4% 증가한 전망치다.

최대 교통량은 설 당일인 25일 약 42만9000대로 예상된다. 특히 전년보다 귀성일수가 4일에서 이틀로 짧아져 귀성 교통이 더 혼잡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귀성길 소요시간이 전년 대비 최대 45분 증가, 귀성길은 24일 오전 9~11시 출발 시 가장 막혀 서울에서 강릉까지 4시간20분, 서울에서 양양까지 3시간40분이 소요될 전망이다.

귀경은 25일 오전 11시~오후 6시 출발 시 강릉에서 서울까지 3시간50분, 양양에서 서울까지 3시간10분 등 최대 소요시간이 예상된다.

도공 강원본부는 23~27일을 설 연휴 특별교통소통 대책기간으로 정하고 교통 혼잡 및 안전관리, 고객서비스 향상, 신속한 교통정보제공 등 다각적인 대책을 시행한다.

우선 갓길차로제를 영동선과 서울양양선 총 177㎞의 구간에서 교통상황에 따라 탄력적으로 운영해 도로용량을 증대하고 나들목(IC) 가·감속차로 임시 조정을 시행한다. 영동선 인천방향 이천IC의 감속차로를 200m에서 1200m 늘려 이천IC로의 빠른 진출을 유도하고 강릉방향 원주IC의 가속차로 합류부는 290m에서 270m로 축소해 본선 진입 교통량을 조절한다.

고속도로 정체 시 이용자들이 국도 및 지방도로 우회하도록 정체구간 인근 나들목 20개소에 국도우회안내 입간판 28개를 설치하고 고속도로와 비교해 국도 이용 소요시간이 10분 이상 단축될 시 도로전광표지(VMS)에 표출해 차량을 분산한다.

귀성길 여주휴게소(강릉 방향)에 영상홍보차량을 배치해 교통예보 및 실시간 소통정보 등을 휴게소에서도 확인할 수 있도록 한다.

강원본부는 또 토요일, 공휴일 오전 7시~오후 9시 운영하던 강원 관내 영동선 버스전용차로(신갈 분기점~여주 분기점)의 운영시간을 익일 오전 1시까지로 확대해 대중교통 활성화를 도모한다.

24~26일 통행료 면제에 따른 요금소 혼잡과 교통량집중에 따른 각종 안전문제 발생에 대비, 안전순찰 인원과 횟수를 증대하고 통행료 면제가 전환되는 시간대에 요금소 인근 과속 및 갓길 불법 주정차 차량들에 대한 안전관리를 집중적으로 시행한다.

쉬어갈 수 있는 졸음쉼터 29개소가 운영되며 졸음운전이 의심되는 차량이 발견될 시 경음기 및 경광등 등을 활용해 휴게시설을 이용하도록 유도하는 'wake-up 알람순찰'이 시행된다.

강원본부는 고속도로순찰대와 협력해 버스전용차로 위반, 끼어들기, 갓길통행, 음주운전 등 법규위반 차량을 드론 및 암행순찰차를 통해 단속할 예정이다.

상황실에서는 설연휴 동안 전 구간 CCTV 모니터링 횟수를 기존보다 증대해 사고 또는 기상상황을 빠르게 전파하고 재난에 대비한다. 고속도로순찰대와 강원본부 상황실 간 핫라인이 신규로 구축됐고 119 및 구난차량업체 등 유관기관과의 협조체제도 재정비됐다.

교통사고 중증환자 발생 시 신속대응을 위해 닥터헬기 전용 헬리포트 21개소와 대형구난차 3대가 배치 및 운영되며 강원본부와 각 지사 모두 특별근무 체제에 들어갈 예정이다.

고속도로 휴게소는 평시대비 서비스 인력이 369명 증원 운영되고, 강릉휴게소 등 25개소의 휴게소에서 민속놀이, 명절음식 나눔 등의 고객참여 이벤트가 진행된다.

최적 출발시간대, 이동경로 및 고속도로 소통상황 등 실시간 교통정보는 스마트폰 고속도로 교통정보 App과 트위터, 핸드폰 문자, 인터넷(도로공사 및 RoadPlus 홈페이지)과 한국도로공사 콜센터를 통하여 24시간 확인할 수 있으며 TV와 라디오를 통해서도 수시 제공된다.

강원본부 관계자는 "본선 교통사고가 발생했을 경우에는 비상등을 켜거나 트렁크를 연 후 운전자 및 탑승객은 도로·갓길 밖 안전한 곳으로 우선대피 한 후 한국도로공사 콜센터 또는 보험사에 도움을 요청해 2차사고를 예방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hoyanarang@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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